반경식 부사장, "기존 제품은 개봉후 2주 정도면 산화돼요"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하얀 분말을 피부에 뿌리고 살살 문지르면 비타민C가 진피로 침투, 꿀피부를 만든다!

바이오화장품 전문기업 티에스바이오(대표 원종미)가 국내 최초로 비타민C를 초미립입자로 나노화시켜 피부 깊숙이 스며들게 하는 나노 리포솜 비타민C 화장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제품명은 ‘매직 스노우 비타(Magic SnowVita)’. 보통 물은 890㎚인데, 매직 스노우 비타의 파우더의 나노 리포솜은 60~150㎚다. 피부에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100㎚ 이하로 깨져서 진피까지 닿는다. 이 과정에서 열과 산화에 민감한 비타민C를 안정화시키는 비타민 유도체를 만드는 게 EAE다.

비타민C는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라겐과 상처를 치유하는 결합조직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해야 항상 병원균과 맞서 싸울 준비를 하는 피부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뜻이다. 피부 미인이 비타민C를 좋아하는 이유다.

비타민C와 함께 함유된 레시틴은 생체막의 주요 구성 인지질로 피부 수분유지 기능을 가진다. 이 레시틴을 실리카로 캡슐화 시킨 눈꽃제형의 ‘5세대 비타민C 화장품’이 매직 스노우비타다.

반경식 부사장은 “먹는 비타민C를 1세대로 해서, 플로잉(산화되지 않도록)의 5세대로 진화한 화장품이 매직 스노우 비타”라며, “기존에는 2주 정도면 비타민C가 산화되었지만, 매직 스노우 비타는 개봉 후 6개월이 되어도 산화되지 않도록 첨단 기술을 결합한 화장품”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업계에서 비타민 유도체 화장품을 출시했지만, 티에스바이오처럼 비타민C를 개봉 후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한 산화방지 기술은 국내 최초라는 것.

실제 일본의 한 제약회사가 매직 스노우 비타의 비타민C를 영상 50도에서 2주간 노출시키는 실험을 했는데, 약간의 냄새만 날뿐 변화가 없었다는 것. 티에스바이오는 한양대와 ERICA캠퍼스와 전략 제휴를 맺고, 나노 리포솜 비타민C 산화방지기술을 포함, 유전자 추적 시스템, 암검진 솔루션 등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매직 스노우 비타는 파우더와 에센스 2종 및 마스크팩, 크림, 파우더 워시 등으로 제품라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홈쇼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우더는 영국 DSM사에서 수입한 비타민C를, 에센스는 고농도 EGF성분(53개의 아미노산으로 형성된 단백질, 탱글탱글한 피부를 만들어준다)과 나아이신아마이드, 코퍼트리펩타이드 등이 들어 있다. 피부 미백, 피부결 개선, 피부탄력, 주름개선, 윤광 등의 효과를 지닌 기능성화장품이다.

반 부사장은 “레이저 시술시 피부재생용으로 개발돼, 이미 4년간 전국의 800여 유명 피부과에서 효능과 안전성 검증을 마친 제품”이라며, “앞으로 나노 리포솜에 항염·항균·항산화 기능을 추가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개발하여, 전문 바이오화장품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에스바이오는 피부과, 성형외과 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티에스메드 계열사. 메디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 사업부를 지난해 분사시킨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이다. 현재 5세대 비타민C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수세포 보존액을 이용한 세포(암) 검사 기술과 유전자 검진을 통한 토털 헬스케어 시스템 원천기술 등 첨단 바이오 기술 및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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