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현 바이오피드 연구소장, 제6회 동북아 산업기술포럼서 발표

[뷰티경제=임승혁 기자]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발에 따라서는 코스메슈티컬 아토피 화장품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지난 9월 4~6일 3일간 일본 돗토리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북아 산업기술 포럼'에서 (주)바이오피드의 최성현 연구소장은 "동물의 폐에서 추출한 이중포화인지질을 활용, 지방대사를 안정화하고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 물질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최 소장은 "이중포화인지질은 물과 친해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녹은 형태로 존재해 세포막 지방성분으로 빠르게 재구성될 수 있고, 단단한 구조로 면역원인의 단백질 삼출을 막아 원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아토피 치료제인 프로토픽(아스트라), 엘리델(노바티스)은 Th2세포 활성을 억제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다"며, "이중포화인지질을 사용한 접근법은 아토피 치료제나 화장품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중국, 일본의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돗토리현의 상공노동부 경제산업진흥감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은 강원도와 일본의 돗토리현, 중국의 지린성 등 한중일 3개 지자체가 공동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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