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입점 요구사항·진입장벽 뚫고 진출…현재 20여 개국 대형 쇼핑몰에서 판매 중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핸드팩, 풋백, 마스크팩 등 독특한 콘셉트의 팩 전문기업, 코코스타 브랜드가 중국 최대 B2C 플랫폼인 티몰에 단독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중국 상표명 커커씽(KEKEXING, 可可星)으로 알려진 코코스타는 진입장벽이 까다로운 중국 티몰에 독자적인 단독 브랜드관으로 입점한 것. 현재 코코스타 티몰(kekexing.world.tmall.com)에는 주력 제품인 핸드팩, 풋백, 마스크팩 등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티몰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중국 온라인 B2C 시장의 화장품 거래 시장에서 약 51.9%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업체는 티몰(Tmall.com)과 티몰 글로벌(Tmall.hk)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티몰의 입점은 요구사항과 진입장벽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 국내 중소기업인 퍼스트마켓의 코코스타 브랜드가 중국 최대 B2C 플랫폼인 티몰에 단독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사진 제공=퍼스트마켓>

국내 브랜드의 경우 설화수, 후, 라네즈, 아이오페, 숨37, BRTC 등 정도가 티몰에 입점해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600여 개 국내 브랜드 제품들은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문을 연 티몰 글로벌에 입점한 해외 브랜드는 중국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도 역외에서 중국 내 사업운영이 가능하다.

안종진 부사장은 "코코스타는 중국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메인 유통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왔다"며 "위생허가 규정을 준수하고 고품질 및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3년여의 노력 끝에 티몰에 입점해 본격 성장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코코스타는 중국 티몰 진출 이외에도 미국의 유명 백화점과 리테일숍에 입점해 있다. 대표적인 쇼핑몰인 노드스트롬·얼타·얼반아웃핏터즈·안트로폴로지·샤를롯러쓰·포에버21 등에서 코코스타 브랜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페인과 포르투갈 백화점 체인 엘꼬르떼잉글레스(El Corte Ingles), 이탈리아의 라리나센테(la Rinascente)와도 계약을 맺고 유럽 진출도 본격화했다. 현재 미국·캐나다·호주·러시아·동남아시아 등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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