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여성들, 월 800달러 이상 화장품 구매...향수 40%로 가장 선호

[뷰티경제=임승혁 기자] 쿠웨이트에 한국 화장품이 진출하려면, 현지 에이전트만이 제품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쿠웨이트 보건부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현지 에이전트가 화장품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진다는 것. 이에 따라 한국 업체는 제품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쿠웨이트 에이전트에게 전달해야 하며, 제품 관련 정보 변화 및 갱신사항은 바로 변경해야 한다.

등록 관련 제출서류로는 위촉장 원본, 자유판매증명서, 제조면허증 사본과 GMP인증서 또는 ISO인증서, 화장품 전(全)성분 비율표, 생물학적 첨가제 미포함 증명서, 안전증서, 송장, 판매되는 국가 목록 등이다.

여기에 추가되는 서류로는, 식물 또는 허브 추출물이 첨가된 제품의 경우 ▲ 첨가된 식물의 학명 ▲ 제조 화장품에 사용된 식물 부분과 허브 첨가물의 농도 ▲공인된 참조로부터 받은 식물 또는 허브 추출물의 지표 ▲사용된 식물의 효능 등이 확인돼야한다.

특히 미백, 슬리밍, 몸매관리. 탈모, 비듬 제거, 주름개선, 리프팅과 같은 신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제품은 안정성 및 효과를 증명하는 임상실험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관계자는 27일 , “쿠웨이트 현지 에이전트는 쿠웨이트 보건부 제품 등록을 전적으로 책임지게 되므로, 에이전트의 역량이 절대적”이라며 에이전트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쿠웨이트 화장품 시장 동향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쿠웨이트 여성들은 월 800~1000달러를 화장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선호하는 제품군별로는 40%가 향수, 메이크업 제품 35%, 스킨케어 제품 20~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 화장품 시장은 매년 12% 이상 성장세로, 시장규모가 2억 1700만 달러(2013년 기준)이며 스킨케어 제품이 전체의 4%인 10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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