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에 설립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기술을 갖고 있는 유쎌화장품사(대표 차재영)가 코넥스에 지난 29일 상장됐다.

이를 계기로 유쎌은 건조바이오셀룰로오스 기반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화장품 원료사업은 물론 메디칼 사업, 원단 및 패션사업, 이차 전지분리막 사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29일부터 코넥스에 신규 상장된 유쎌은 지난 2008년에 설립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벤처기업 인증)이다. 2015년에는 전라북도 익산에 약600평 규모의 건조바이오셀룰로오스 대량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오는 2017년에는 ISO-CGMP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셀룰로오스 생산의 주 원료인 코코넛을 제주도의 특산물인 감귤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어 건조바이오셀룰로오스의 원료를 다양화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스토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유쎌은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사업 외에 메디칼 사업진출도 목전에 두고 있다.일차적으로 의약외품인 일회용 밴드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창상패치나 화상패치 등의 의약품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말까지 미국약전(United States Pharmacopoeia) 인증을 완료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며 2018년까지 BGMP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유일의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기술을 적용해 인체에 안전한 무균, 무 방부제의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와 일반 부직포 시트의 단점을 바이오 셀룰로오스 기술로 개선시킨 ‘셀루분 시트’ 클렌저와 기초화장품의 스페셜 원료로 사용되는 '워터허그셀'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을 분해하여 만든 특허 원료) 등을 개발해 코스맥스와 차바이오에프앤씨 등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코넥스(Korea New Exchange)는 코스닥 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 7월 1일부터 개장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코넥스 진입요건은 자기자본 5억 원과 매출액 10억 원, 순이익 3억 원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되고 코넥스 상장 기업은 64개 항목에 대한 공시를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들과는 달리 29개 항목에 대해서만 공시하면 된다.

특히 코넥스 시장에는 지정자문인이 된 증권사가 중소기업을 발굴해 코넥스에 상장시키고 관리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는 지정자문인 제도가 신설돼 있다. 지정자문인은 상장 예비기업에 대한 적격성 심사, 전문투자자 대상 주식 판매 주선 등을 관할하고 상장 이후에는 공시ㆍ신고 대리 업무, 유동성공급자 호가 제출의무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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