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 국내관에 국내 최초로 플랫폼 운영권 획득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코스맥스가 4일 중국 알리바바의 티몰 내에 국내관(중국 현지 소비자 대상) 종합몰 운영허가를 획득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코스맥스는 업계 최초로 티몰 국내관(www.tmall.com)에 입점했다. 기존 한국 기업들은 주로 국제관(www.tmall.hk)에 입점한 경우가 많았다. 매출액은 국내관이 국제관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 티몰의 대부분 소비는 국내관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내 기업이 코스맥스 쇼핑몰에 입점하면 △2년 이상 중국법인 사업자 불필요 △티몰 입점 보증금 전액 무료 △티몰 월 운영대행료 무료 △CFDA의 위생허가도 신속하게 취득하도록 절차 지원 △현지 물류센터 실비 제공 등의 혜택을 줄 것이라고 코스맥스는 설명했다. 또한 코스맥스 차이나 현지에서 입점 전반에 걸쳐 마케팅, CS센터, 빅데이터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왕홍, 웨이보 마케팅 등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중국에 진출한 코스맥스는 현재 상하이, 광저우 두 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2015년 매출액만 2,000억원으로 코스맥스 전체 매출은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한류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100여 개의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코스맥스그룹 이경수 회장은 "티몰 국내관에서 이제 국내외 고객사가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코스맥스의 고객사들이 브랜드를 알리는 주요 홍보 마케팅 수단은 물론 해외시장으로 더욱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ODM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 온라인 거래 시장은 32조원 규모로, 이중 티몰을 통한 거래가 22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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