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코트라와 협력, '한국 화장품 직구의 날' 행사…30개 파워셀러·50개 브랜드 참여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중국 최대 C2C(소비자간 거래)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 화장품 해외 직구의 날'을 연다.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와 타오바오가 협력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국의 국경절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중국 소비자에게 한국 화장품을 살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수출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타오바오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오픈마켓으로 4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타오바오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화장품 매출액의 60% 이상 점유하고 있다.이 중 20% 이상을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 중국 최대 C2C(소비자간 거래)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 화장품 해외 직구의 날'을 연다. 이미지는 타오바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번 행사는 한국 화장품 파워셀러 30여개가 참여해 50여개 이상의 브랜드를 판매한다. 중국 소비자들이 이 기간에 타오바오에서 한국 화장품을 주문하면 한국에서 직접 배송된 상품을 할인된 값에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한 판촉전도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판매자들이 실시간 방송을 개설해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판매한다.

코트라 김태용 과장(유통전자상거래팀)은 "알리바바 11월 11일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 앞서 한국 화장품의 쇼핑 붐을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타오바오뿐만 아니라 다른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협업해 중국의 마케팅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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