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손상 회복 기능 탁월한 마데카솔 성분 0.24 mg 함유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1주 1팩‘으로 ’1일 1팩‘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 혁신적이다.

새로운 슬로건을 주장하고 있는 이니스프리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트루케어 스킨-리셋 3스텝 마스크’는 ‘진짜로 스페셜한 마스크다.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케어하고 진정, 수렴의 애프터가지 한 번에 해결해 푸석한 피부 결을 매끈하게 한다. 1단계는 각질케어를 2단계는 진정 및 보습을 3단계는 모델링 팩까지 해결한다. 피부타입에 따라 필링성분과 보습성분도 선택 처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나의 마스크 팩에 3가지 기능을 추구할 수 있게 각각의 다른 용도의 제품을 패키지화했다. 처음에는 글러브로 문질러서 각질을 제거하고 곧바로 시트를 얼굴에 붙이고 마지막에는 시트 위에 엠보싱 돼있는 시트를 붙이면 된다. 염모제의 1제와 2제를 따로따로 구비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아무튼 세안을 하면서 각질을 제거한 후 붙이는 마스크 팩과는 다르다. 거실에서 앉아서 해결할 수 있다. 또 시트를 붙이고 그 위에 한 번 더 덧씌우는 것도 특징이다.

성분의 경우에는 건성용과 지성용 모두 표시성분(1단계)과 전 성분(2단계), 주성분(3단계)으로 구분해서 표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화장품들이 전 성분으로 표기하고 있는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표시성분은 식약처의 고시성분이나 표시성분으로 지정 받은 것으로 주요성분이며 함유량을 표시하도록 돼 있다. 전 성분은 해당 제품에 함유된 성분을 표시하고 있다. 주성분은 제일 많이 들어가거나 제품의 성격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성분을 표시한다. 다소 복잡한 표기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아무튼 건성용의 1단계(각질)에는 락틱애씨드가 225 mg이 타타릭애씨드가 100 mg이 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락틱애씨드는 각질제거와 PH조절, 보습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EWG 스킨 딥에서도 안전한 성분으로 분류하고 있다. AHA 성분에 속하고 각질관리와 PH조절 역할을 한다.

특이한 것은 최근들어 엘지생활건강 등 일부 브랜드들이 AHA, PHA 계열의 성분 보다는 PHA 계열의 성분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기존의 성분을 유지하고 있다.

2단계의 성분은 정제수, 글리세린, 디프로필렌글라이콜, 세틸에칠헥사노에이트, 트레할로스 등이 메인 성분이다. 여기다 모란뿌리, 병풀, 동백나무, 녹차, 난, 백년초, 귤 등 다양한 식물성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또 피부 손상 회복 기능이 탁월한 마데카소사이드(마데카솔)가 0.24 mg이 들어있다.

3단계(모델링 팩)의 주성분은 칼슘설페이트하이드레이트다. 전분이 아닌 규조토 성분이다. 규조토는 피부의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주고 세포 활성화를 돕는 기능을 갖고 있다.

소비자들의 사용 후기에서는 “각질제거와 팩을 한 번에 묶어 놓은 것이 좋다. 내용물(에센스)이 많아서 좋다. 토너 사용을 하지 않아 간편하다. 진정 효과도 있다”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가격(5,000원)이 다소 비싸다. 3단계 제품 사용 시 가루날림이 발생한다. 각질제거 글러브만 판매하면 살 것 같다”는 등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제2의 마스크 팩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과정 속에서 이니스프리는 각질제거와 시트 팩, 모델링 팩을 하나로 결합했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마스크 팩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점치기는 이르다. 앞으로 깐깐한 국내 소비자들의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관문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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