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사단법인 ‘한국문신염료협회' 가시화...오는 29일 간담회 진행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반영구 화장용 염료에 대한 안전 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반영구화장용 염료는 환경부의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반영구에 사용되는 염료는 인체의 피부 속으로 주입되는 만큼 안전성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술 앞서 일차적으로 사용되는 원료의 안전성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한다.

또 반영구 화장은 산업의 발전과 경제 수준 향상 등으로 최근에 들어서야 대중성을 갖추게 된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다. 아직 정확한 정의와 기준 등이 완벽하게 갖출 수 있는 토양이 성숙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반영구 문신용 염료에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인체에 위해성을 줄 수 있는 중금속이 함유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관리는 사각지대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때문에 국내의 반영구화장칼라나 문신용칼라 등 염료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국민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 사단법인 ‘한국문신염료협회(Korea Tattoo ink Assoociation)’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전성이 확보된 염료 공급을 기업의 최소한의 책임을 지기 위한 행위다.

이와 관련, 김민기 사무총장은 “현재 국내에서 정부 차원의 공인된 반영구 화장용 염료는 없다. 이를 시술하는 숍이나 의료기관들이 독자적으로 알아서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가지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햇다.

김 총장은 “염료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됨에 따라 공급업자들이 단체를 만들어 스스로 안전관리를 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특히 앞으로 국내 염료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환경부와 효율적인 관리 방안에 대한 규정 등을 심도 있게 토의하면서 방향을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기업들의 경우에는 환경부가 직접 현지 실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 염료에 대한 GMP 기준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 사단법인 ‘한국문신염료협회(Korea Tattoo ink Assoociation)’는 지난주 광주에서 이사회를 갖고 김성남씨를 초대 회장에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를 위한 준비 단계로 간담회를 오는 10월29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 KTX광명역사 회의실(서편 지하1층 1번 연결통로앞, 지상1층 1번 출구 안쪽)에서 갖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환경부의 정책설명 및 질의 응답과 협회 명칭, 조직 구성, 정관 작성, 운영 방향 등에 대한 토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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