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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온라인중국의 '온라인 쇼핑데이 판매대전' 열풍…플랫폼 경쟁 치열티몰 1111, 징동 618, 웨이핀후이 419, 쑤닝 818…올해 판매액 5조 2,000억 위안 추산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알리바바 티몰의 광군제(11월 11일)가 크게 성공함에 따라 징동, 웨이핀후이(VIP), 쑤닝닷컴 등도 독자적인 온라인 쇼핑데이를 만들며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 대전'이 한창이다.

티몰의 1111

티몰은 2009년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 11일)와 '제2의 싱글데이(12월 12일)' 등을 탄생시켰다.

11월 11일 티몰의 거래액은 2010년 9억 3600만 위안, 2011년 33억 6000만 위안, 2012년 191억 위안, 2013년 350억 위안, 2014년 571억 위안, 2015년 912억 1,700만 위안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400억위안(약 23조 4,4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측된다.

   
▲ 광군제가 크게 성공함에 따라 징동, 웨이핀후이(VIP), 쑤닝닷컴 등도 독자적인 온라인 쇼핑데이를 만들며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 대전'이 한창이다.

징동(JD.com)의 618

징동은 창립일을 기준으로 2010년부터 매년 6월 18일을 쇼핑데이로 정했다. 올해 '징동 618 축제'는 행운의 구매자가 구매 제품 브랜드의 모델인 스타가 직접 택배원으로 변신해 상품을 배송해줘 인기를 모았다. 
 
올해 6월 18일 주문건수는 1,500만 건을 기록했고 주문량은 작년에 비해 60%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을 통한 주문이 85%를 차지했다.

징동 해외직구 주문량은 작년에 비해 17배 성장했다. 특히 이날 새벽 1시까지 메디힐 마스크 4만장이 판매되는 등 화장품 주문량은 전년 대비 27배나 늘었다.

징동은 최근 최대주주가 된 텐센트와 협력해 소비자가 직접 QQ와 위챗을 통해 회원가입 후 바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징동은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역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웨이핀후이(VIP)의 419

웨이핀후이는 2013년부터 상장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월 19일 행사를 기획했다.

웨이핀후이는 올해 '플랫폼+스타+왕홍+라이브 방송' 운영방식으로 신규 회원을 많이 유치할 수 있었고 회원의 충성도도 높일 수 있었다. 할인 상품의 수량을 제한하고, 스타 사인을 제공하는 한정판 판매도 진행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올해 419 쇼핑데이는 시작 한 시간만에 이미 작년 판매액의 5배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웨이핀후이의 2분기 순이익은 134억 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49%나 성장하면서 15분기 연속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웨이핀후이 수익 확대의 원인은 중국의 주요 2~3선 도시 소비자의 구매에서 비롯됐다. 초기에는 시즌 아웃 사치품과 2~3선 패션 브랜드들과 계약을 맺고 낮은 가격으로 구입하는 상품을 특가로 판매했다. 현재는 상품 종류가 다양해졌고,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물류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웨이핀후이의 타깃 고객은 젊은 20~30대. TV광고같은 전통 방식이 아닌 모바일 인터넷 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쑤닝닷컴의 818

쑤닝닷컴은 2013년부터 창립 기념일인 8월 18일에 매년 대형 판촉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818 행사 기간에는 라이브 방송+소셜 미디어+플랫폼 방식을 활용해서 마케팅을 했다. 인기 스타와 왕홍들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쑤닝 818의 전체 판매 규모는 전년대비 326%의 폭발적 성장을 했다. 주문 건수도 전년동기 대비 387%나 증가했고, 이 가운데 모바일 주문이 87%를 차지했다.

이처럼 최근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쇼핑데이에 역량을 투입하고 대형 이벤트를 이용해 신입 회원을 끌어모으고 있다. 요즘은 대형 행사기간뿐만 아니라 특정한 주제를 정해 관련 제품별로 판촉활동을 전개하는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온라인 소매 매출액은 2조 3,000억 위안으로 지난해에 비해 43.4% 늘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총 판매액 5조 2,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2016년 중국 상반기 해외직구 B2C 거래 규모는 2,418억 위안이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티몰(53.2%)과 징동(24.8%)이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고, 웨이핀후이, 쑤닝닷컴까지 포함하면 90%를 이들 4개 업체가 차지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화장품, 유아용품이 여전히 인기 품목이며, 보건 관련 제품의 잠재력도 크다"며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국내 기업은 상품의 포지셔닝과 타깃 소비자에 따라 적합한 플랫폼과 쇼핑데이를 선택할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덕용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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