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 2015년 9월 대비 12.5% 증가..."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음식료품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무려 12.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현상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등 외부적인 영향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통계청은 ‘9월 산업활동동향’ 가운데 소비동향 통계에서 소매판매액지수는 음식료품 등 비 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 의복 등 준 내구재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4.5%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감소하였으나, 화장품 등 비 내구재, 신발 및 가방 등 준 내구재 판매가 늘어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화장품 판매액 지수의 경우에는 지난 7월에는 153.6%(불변 지수 138.9%)에서 8월에는 159.%(불변 지수 144.6%)로 9월에는 173.0%(불변 지수 156.2%)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화장품 월별 판매액(경상금액)은 4월에는 1조 6,663억 원이었고 5월에는 1조 7,571억 원, 6월에는 1조 5,493억 원, 7월에는 1조 5,566억 원, 8월에는 1조 6,188억 원, 9월에는 1조 7,528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통계청의 서비스업 동향과는 “올해 9월과 지난 2015년 9월의 화장품 총 판매액의 증가율을 비교하면 12.5%가 증가됐다. 증가한 주요 요인은 내수 소비 보다는 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나타났다. 특히 올 여름의 폭염으로 자외선제품 등의 판매 증가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의 9월 생산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에서 증가하였으나, 서비스업 등의 생산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감소 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의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하고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산업활동동향은 생산동향(전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광공업생산지수(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포함), 생산자제품 출하지수, 생산자제품 재고지수, 제조업 생산능력 및 가동률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도소매업재고액지수)과 소비동향(소매판매액지수), 투자동향(설비투자지수, 국내기계수주액, 건설기성액, 건설수주액), 경기동향(동행종합지수, 선행종합지수,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확산지수) 등에 대한 통계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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