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AP 테크업플러스' 진행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뷰티∙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창업 전문 육성회사인 퓨처플레이와 함께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AP 테크업플러스'를 공동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에게는 비즈니스와 기술의 빠른 트렌드를 감지하고 투자 기회를, 스타트업에게는 안정적인 사업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이는 기업의 우수한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창업 전문 육성회사의 노하우와 함께 활용한다는 점에서 직접 투자 방식보다 효과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은 퓨처플레이와 함께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AP 테크업플러스'를 공동 진행한다. <이미지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 지원 △임직원 멘토링 및 사내 인프라 △ 후속 투자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퓨처플레이는 △프로그램 총괄 기획 및 운영 △스타트업 선발 및 육성 △특허 개발 등을 담당한다.

우선 이들은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미래 기술과 산업 방향을 분석해 스타트업 발굴 가이드맵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11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모집 과정은 서류평가, 1차·2차 발표 평가로 구성되며, 최종 선발 5개 팀에 대해 6개월간 초기 투자금과 공간, 각종 교육 및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6개월 과정 이후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아모레퍼시픽과 퓨처플레이가 추가로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김승환 전략부문장은 "본사의 비즈니스 통찰력·내부 역량과 스타트업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모색하게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뷰티∙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는 10일과 21일에 테크업플러스 설명회를 연다. 테크업플러스 지원 방법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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