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無의 친환경 화장품으로 가벼운 텍스춰가 특징...스킨케어의 퍼스트 오일로 미백과 보습 효능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 히스토리북》은 “아시아의 식물들은 천천히 성장하면서 땅속의 영양분을 응축하기 때문에 자신의 몸속에 담고 있는 효능 성분들을 극대화시키는 특징이 있으며, 오랜 역사를 통해 그 효능의 탁월함을 입증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식물로 만든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를 구현한 화장품이 아모레퍼시픽의 제품 라인들이다.

대표적인 소재가 인삼, 녹차 그리고 콩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콩에서 미백과 보습에 뛰어난 성분인 오-디하이드록시이소플라본(O-dihydroxyisoflavone)을 발견하여 화장품 성분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3년 이상 고성숙된 전통 콩 발효식품에서 효능성분을 발견하고, 이를 화학적 방법이 아닌 친환경 발효를 통해 대량 제조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의 기술 수준을 보여줬다.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서성환 회장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가꾸어 외면으로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美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발효는 오랜 시간, 곰삭아 탁월한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지난한 과정을 거친다. 콩은 발효라는 ‘기다림의 과학’을 거쳐 재탄생, 미의 소재가 되었다.

워터리 오일 포뮬라의 가벼운 텍스춰로 사용감 산뜻

이니스프리의 자연발효 제품 라인에는 넥크림, 스킨, 아이세럼, 로션, 크림, 에센스, 오일 등 7개 품목이 있다. 신제품으로 나온 이니스프리의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제주 푸른콩을 300일 동안 자연발효한 후 6번의 고순도 정제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탄생한 ‘제주 콩 발효 오일’은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건강한 윤기로 피부를 빛나게 해준다.

오일이라고 해서 묵직하지 않다. 워터리 오일 포뮬라를 적용해 바르는 즉시 피부에 흡수되어, 오일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는 것. “오일이라 번들거리지 않을까 했는데 보습력 좋고 산뜻하게 발리네요”라는 구매평처럼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겉돌지 않는 가벼움이 특징이다.

9무(無; 파라벤·동물성 원료·광물성 오일·실리콘오일·합성색소·폴리아크릴아마이드·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트리에탄올아민·인공향)의 친환경 화장품이다. 피부 겉은 번들, 속이 건조할 때 사용하면 좋다는 게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바실러스/콩발효추출물(콩발효원액+콩발효오일 15,978㎎), 글리세린(수분을 잡아두고 매끄럽게 한다), 프로판디올(습윤제) 등이 주성분이다.

스킨케어의 첫 단계에 바르는 퍼스트 오일로,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와 사용하면 피부 바탕부터 탄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팁도 붙어 있다. 사용법은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려 마사지하듯 발라준 후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리면 된다.

'한라산 620미터에서 자연발효한 콩 이야기'는, '깨끗한 제주를 담은'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스토리를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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