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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외부칼럼 2016. 11. 22. Tue
외부칼럼1인 시대를 살아가는 법양재찬 교수(목원대 생의약화장품학부)
   
▲ 양재찬 교수(목원대 생의약화장품학부장)

최근 신조어 중의 하나가 혼밥, 혼술 등 혼자서 하는 행위들에 대한 용어다. 통계에 의하면 1인 가구가 2015년 기준, 전체 가구의 27.2%로 조사됐다. 방송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혼자 먹기 편한 편의점 도시락도 잘 팔린다고 한다. 이에 따라 1인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혼자 있으면 남의 방해를 받지 않아서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사람들에게 치이고 부딪치다 보면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종종 있기도 한다. 혼자 여행을 떠나 가고 싶은 데 가기도 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한다. 이렇게 된 것은 수명이 길어지고 경제적인 어려움, 가족의 해체, 현대사회의 직업 등 사회·경제적인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 거주하지만 정작 혼자만이 덩그러니 남아 외롭고 쓸쓸한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늘어 천만이 넘는다는데, 자신의 마음을 받아줄 사람이 마땅치 않으니 동물에게서 위로 받고 즐거움을 느끼려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짬짬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켜고 혼자서 게임을 하고 쉼 없이 문자를 보낸다. 겉으로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채우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허전하고 불안한 정서를 달래기 위해 수시로 문자를 보내고, 의미없는 수다를 떠는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모여살아야 한다. 여러 모임을 만들고, 소속되기를 원함으로써 그곳에서 자신만의 성취감을 맛보려는 것이다. 그러나 세태가 변해, 필요한 때만 참여하고, 나머지는 혼자서 지내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좋다는 생각들을 많이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보니 흔히 이야기하는 정이나, 희생이라는 것은 옅어지고 이해타산이 우선시된다. 현대인들은 점점 더 외롭고 슬프고 허전해 한다. 자신이 손해 보지않고 희생하지 않으니 모두가 환자이고 정상적이지 못하다.

오늘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사회적인 교류에 필요한 기반 시설은 충분하다. 지구 반대편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과도 SNS라는 것을 이용하여 의사를 개진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는 이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진정한 뜻을 알아주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 그렇다 보니 타인과 소통이 단절 되어 어우러지지 못하면서 또 다른 부작용을 발생시키게 된다.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 따돌림, 고독사 증가등이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부활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가족도 공동체고 사회적인 소모임도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것을 주기적이고 정기적으로 활성화 시켜 가능하면 작은 것부터 같이하는 것을 권장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혼자 놀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것을 멀리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과 문자가 아닌 직접 대화하는 것을 늘려야 한다.

또 하나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이웃 사이에 도움 보다 피해를 주는 경우가 크기 때문에 서로간에 불신이 항상 내재 되어 있다. 불신을 줄이거나 해소하는 방법도 서로 가능하면 대회를 자주 하고 얼굴을 맞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보기 싫은 사람도 자주 마주치다 보면 그렇지 않은 점도 발견 할 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지금 국가를 뒤흔들고 있는 사건도 본인의 말에 의하면 1인 가구로 있을 때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고 옆에서 도움을 준 것이 단초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1인으로 인하여 국민은 막대한 폐해를 입고 있다. 추하고 역겹고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오늘의 상황에 분노하여 나홀로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가히 1인 시대 라고 할 수 있다.

양재찬 교수(목원대 생의약화장품학부)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