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시트처럼 영양과 수분 공급하면서 간편성이 장점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집에서 눈치 안보고 편하게 외모를 가꾸는 ‘셀프 뷰티’족이 늘고 있다. 예전에 케이블을 통해 뷰티 프로그램을 시청했던 직장인 권영미(29)씨는 이젠 스마트폰 동영상을 통해 화장법을 배운다. 권씨는 “구매한 브랜드의 동영상에서 일차로 화장법을 따라 해본다”며, “비슷한 제품의 다른 화장법도 찾아 나만의 화장법을 시도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셀프 뷰티족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뷰티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며, 정보를 얻기도 한다. 뷰티 동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같은 SNS 채널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브랜드들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관련 동영상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 정보 접근성이 간편해진 것도 셀프 뷰티족이 늘고 있는 이유다.

▲'자스민 캐시미어 투웨이 바디 워시'

화장품 브랜드들도 셀프 뷰티족을 겨냥해 ‘셀프 홈케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런 배경에는 따로 시간을 내어 외모를 가꾸기 어려운 점과 ‘가성비’라는 소비경향도 한 몫 했다. 비싸고 번거로운 헤어살롱이나 피부샵에 가는 대신 집에서 손쉽게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뷰티제품들이 나온 것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

▲ '모디 핸드 & 네일 마스크

화장습관에 맞춘 바디워시에서부터 뷰티 디바이스, 마스크팩 등이 주요 구성이다. 홈케어인 만큼 간편성과 적절한 영양 및 수분 공급이 장점이다.

마몽드의 ‘자스민 캐시미어 투웨이 바디워시’는 입욕제 겸용 바디워시 제품이다. 크림 거품과 자스민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에뛰드하우스의 ‘실크 스카프 더블케어 헤어마스크’는 샴푸 후 모발에 헤어트리트먼트를 고루 발라주고 그 위에 헤어캡을 쓰면 된다.

▲ '베베 발꿈치 마스크'

클라리소닉의 ‘미아팟’은 1초당 300회전하는 미세한 물살 진동이 모공 속 노폐물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클렌징 디바이스다.

▲ '실크스카프 더블 케어 헤어마스크'

에뛰드하우스의 ‘프레쉬 컵 모델링 마스크’는 올인원 팩 제품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흡착력이 뛰어나 피부 모공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키는데, 내용물을 잘 펴 바른 후 10~15분 후에 떼어내면 된다.

아리따움의 ‘모디 핸드 & 네일 마스크’는 아보카도 오일 성분이 건조한 손에 수분을 공급, 촉촉하게 해준다. 에뛰드하우스의 ‘베베 발꿈치 마스크’는 버선 모양 시트를 신기만 하면 되는데, 하얗게 일어나고 꺼칠한 발과 뒤꿈치를 매끈하게 해준다.

▲ '프레쉬컵 모델링 마스크 스트로베리 스무디'

셀프 뷰티족들의 ‘혼화장’을 겨냥한 초간단 홈케어 필수 뷰티 아이템들이 새롭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장은 SNS의 동영상 따라, 구입은 편집숍에서 하는 구매 행태에 맞춰, 업계도 원브랜드숍과 멀티 편집숍을 병행하는 매장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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