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피부과 전문의 54명 공동 개발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리더스 코스메틱의 마스크팩의 성공 신화를 쓴 박철홍 대표가 1일 신제품을 출시,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의 신화 건설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지난 7월 ㈜닥터글로덤을 설립, 서울대 피부과 전문의들의 ‘서울피부과학회’의 인증을 받아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박 대표가 설립한 닥터글로덤의 투자금액은 약 100억원 규모. 국내 로드숍들의 설립 자본금이 30~50억원 수준임에 비춰 출발부터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자신감이 돋보인다.

특히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 54명이 닥터글로덤의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전문의의 약 500만 건의 축적된 처방 데이터와 시술 노하우를 통해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안티에이징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연구를 통해 큐어(Cure)와 케어(Care)를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 사업 내용이다.

▲ 박철홍 대표는 100억원을 들여 (주)닥터글로덤을 설립, 마스크팩 신화 창조의 재도전을 알렸다.

박철홍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 피부과를 개원한 전문의는 국내에 약 100여 명에 불과한데, 그중 과반수가 닥터클로덤의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 것”이라며, “피부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제품에 담은 만큼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첫 제품은 타블엑스 크림(4종)과 타블엑스 마스크(4종), 타임투 마스크(4종) 등 12종으로 구성됐다. 피부과와 온라인을 판매채널로 정했다.

이들 제품들은 서울대 피부과 전문의 68명이 속한 ‘서울 피부과 전문의 화장품학회’와 공동 연구 개발 및 학회 인증을 받고 출시됐다.

박 대표는 “화장품의 효능과 효과, 안정성 등에서 신뢰도를 높여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로서 신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철홍 대표는 지난 2004년 설립한 리더스 코스메틱의 대표로, 2011년에는 산성앨엔에스와 합병한 산성앨엔에스 리더스코스메틱 사장으로 2015년까지 역임했다. 그의 재임 시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매출이 매년 3배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상장 1년 만에 주가가1967% 급등, 화제를 모았다.

㈜닥터글로덤은 곧 중국,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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