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유리천장 깬 카리스마로 유명...마케팅 부사장으로 12년째 매출, 영업이익 증가 견인

▲ LG생활건강 이정애 부사장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5일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LG생활건강 이정애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 부사장은 LG생활건강이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유공자로 선정, 포상을 받았다.

이 부사장은 치약, 세제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 LG생활건강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에 대한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고 편의성 극대화라는 목표 아래 R&D와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애 부사장은 화장품 업계의 유리천장을 깬 최초의 기록을 여럿 가지고 있다. 1986년 LG그룹에 입사한 이래 1999년 생활용품사업부 마케팅 팀장을 거쳐 2008년 마케팅 상무,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내에서는 유리천장을 깬 카리스마의 소유자라는 별칭도 듣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4조 6,367억원, 영업이익은 7,03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31.0% 신장됐다. 올해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보복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도 올해 3개 분기 연속 매출 1조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어섰다. 또 2005년 이후 12년 연속으로 매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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