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의 품질문제 제기로 위기 겪고 시장 재 진입 시도...

중국의 화장품 미디어부문에서 권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의 꿍위인(Gong/ yun)기자가 화장품CS(chain store)채널에서 사망한 브랜드에 원인과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꿍위인 기자는 “특정 브랜드와 특정 유통에 상처를 주기 보다는 미래의 성장 교훈을 얻기 위했다”는 취재의 목적을 담담히 밝혔다. 이 사례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도 중국의 CS채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 전문을 9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 꿍위인(Gong/ yun)기자, 뷰티경제 편집국]

‘품질게이트’ 사건이라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샴프 브랜드 ‘패왕’을 기억한다.

하지만 스킨케어 브랜드 분야에서도 이런 사건이 있었다, 전형적인 예가 바로 한때 국내  시장을 주름잡았던 ‘닥터바이’다.‘닥터바이’는 1999년에 창립하여 최초로 중국 중앙TV방송에 수억 위안의 광고를 시행한 회사로 주목 받았다.

최초로 미용원제품에서 대중 메스시장 브랜드로 변화한 성공기업으로 손꼽혔다. 또한 최초로 2,000명을 초과하는 대리상회의를 개최한 회사이며 최고 매출 25억 위안을 기록한 회사다.

이렇게 성공신화를 기록한 회사가 순리대로 돌진했으면 오늘날 중국의 일류 메이커로 성장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처럼 순항하던 ‘닥터바이’에게 아킬러스 건이 짤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지난 2006년에 ‘닥터바이’가 연과 수은함량 초과로 소비자단체의 고발을 당해 ‘품질게이트’에 빠져 나오지 못했다. 여러 측의 추동과 조정 하에 사태는 점점 악화되었고 사후 중국 중앙방송에까지 나와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결국에는 아무런 성과도 없었다. 나중에 알려졌지만 이 게이트는 모 언론과 경쟁업체의 꼼수임이 들어났다.

하지만 ‘닥터바이’는 천지개벽의 변화가 왔다. 시장에서 1등을 하던 업체가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지속적인 해명 등을 했지만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 없고 묻히게 되였다. 시장에서 잠적한지 6년만인 2011년에 새로운 이미지로 론칭을 시작하였고 홍보대사도 유명연예인 리샹(李湘)을 기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진입을 시도했다.

현재는 당시 CS채널에서 퇴출하여 주로 홈쇼핑, 마트, 브랜드전문점 위주인 마켓팅을 하지만 2012년 연말기준으로 매출이 1.9억 위안밖에 안되며 창시인 우신룽(伍新龙)대표의 증언에 의하면 시장상황이 악화되는 추세다.

오늘날에 이르러서 ‘닥터바이’는 CS채널에서 거의 종적을 감추어 나 또한 애석한 심정이다. 하지만 그나마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닥터바이’ 공식홈페이지 및 T-MALL 공식판매점은 아직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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