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팅 총괄조직 이탈로 CS채널에 진입하기 전에 몰락

중국의 화장품 미디어부문에서 권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의 꿍위인(Gong/ yun)기자가 화장품CS(chain store)채널에서 사망한 브랜드에 원인과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꿍위인 기자는 “특정 브랜드와 특정 유통에 상처를 주기 보다는 미래의 성장 교훈을 얻기 위했다”는 취재의 목적을 담담히 밝혔다. 이 사례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도 중국의 CS채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 전문을 9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 꿍위인(Gong/ yun)기자, 뷰티경제 편집국]

2009년 오우보우그룹(澳宝集团)이 ‘핀무쓰으쉬’ 브랜드를 런칭했다. 고급 헤어 케어 시장에 진입했다.

오우보우그룹은 중국 본토의 유명한 생산기업으로 거래처 가운데 헤어케어 방판대부업체 ‘우샌지 无限极’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이 브랜드는 고급헤어케어시장에서 다른 회사들의 연구 상대였다.

‘핀무쓰으쉬’는 원브랜드샾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2012년에는 온라인시장 진입했으며 2013년에는 아미노산 및 무실리콘 오일 등의 컨셉으로 중국 헤어케어시장을 리드했다. 이때가 중국헤어케어시장에서 무실리콘 오일 컨셉이 태동한 시점이다.

또한 전국의 대리상을 브랜드 육성팀으로 인입하여 대리상과 제조업체의 공동운영의 새 장르를 열었다. 그 외 처음으로 ‘두피관리’개념을 도입해 CS 채널중 대표적인 매장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여 고급 헤어클렌징 시장에서의 제품+서비스 결합한 새로운 판매 툴을 형성했다.

하지만 CS채널에서의 고급헤어클렌징은 ‘조산아’가 되었고 새롭게 도입한 개념 또한 물거품이 됐다. 이에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어쩌면 시장에서 새로운 이념 또는 컨셉 등이 꼭 CS채널에서 유효하지는 않는다.” 그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현재까지는 CS채널에서의 헤어케어 제품은 미지근하며 여태껏 CS채널을 통해 성공한 헤어케어 브랜드는 하나도 없다.

‘핀무쓰으쉬’는 중국 본토 최초의 헤어케어브랜드는 아니다. 그 전에 중국 최초의 헤어케어 G브랜드가 있었으며 시장에서는 ‘핀무쓰으쉬’이 보다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호응도가 없이 미지근한 상태다.

하지만 ‘핀무쓰으쉬’브랜드는 마켓팅 총괄의 이탈로 CS채널에 진입하기 전에 무너졌으며 바로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돌이켜보면 조금만 더 견지했었더라면 또 헤어케어시장이 조금만 더 성숙되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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