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총판취소설 나돌면서 40% 매출 감소...

중국의 화장품 미디어부문에서 권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의 꿍위인(Gong/ yun)기자가 화장품CS(chain store)채널에서 사망한 브랜드에 원인과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꿍위인 기자는 “특정 브랜드와 특정 유통에 상처를 주기 보다는 미래의 성장 교훈을 얻기 위했다”는 취재의 목적을 담담히 밝혔다. 이 사례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도 중국의 CS채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 전문을 9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 꿍위인(Gong/ yun)기자, 뷰티경제 편집국]

초기에 중국시장에 진입한 한국 브랜드는 대부분 ‘대리상게이트’를 겪는다.  또는 일부 한국브랜드 총판은 일방적으로 ‘이혼’을 한다. 참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참존은 중국에 진출한 지 오래됐다. 중국 시장 진입 초기에는 복수대리상체제를 운영하여 중국시장을 화동권역과 동북권역 및 화북권역으로 각각 나누어 3개의 대리상체계를 구축해 운영했다.

동북권역은 이미 대리상이 참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2003년 북경의 전얜리셔상무유한공사(北京振颜丽舍商贸有限公司)가 북경지역의 대리권을 취득하면서 북경지역의 CS유통을 중점적으로 진입하면서 점차적으로 남방시장을 공략했다. 나중에 백화점 입점도 가능하게 되었다.

2009년의 어느 날 참존과 북경전얜리셔회사는 10년 총판계약을 하면서 북경전얜리셔가 중국의 유일한 총판이 됐다. 이후 참존은 중국시장을 정돈하여 직영과 지역 대리제를 도입하여 투스텝으로 운영하게 됐다.

각 지역의 A급 매장에 진입하게 되며 CS채널의 최고 한국브랜드로 인정받았다. 보도에 의하면 2010년에 참존 제품이 한 매장에서 매출이 약 5만 위안에 도달하여 점주가 CS채널의 “시세이도”라고까지 호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호황은 길지 않았다. 2013년부터 한국에서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전체 브랜드운영권을 회수하게 되였다. 그 과정이야 어떻던 지간에 기자는 이 부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고 대부분 한국브랜드들이 이런 방식으로 많이 해왔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원인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2012년부터 업계에서 참존중국총판 취소설이 나오면서 참존 중국매출이 약 40% 줄었으며 업계장업지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본사의 지원 또한 적은 이유가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된 것이다. 얼핏 들으면 ‘에뛰드’의 얘기 같기도 하다.

그 후로 대부분 사람들의 짐작대로 시장에서 점점 퇴출하게 되었다. 한국 사람이 대표로 들어와서 중국시장을 운영한다는 자체도 좀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CS 채널 직접 운영하기에는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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