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OY, Coty사에 24억에 매각 VS 란꾸이런, 재무문제로 부도
중국의 화장품 미디어부문에서 권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의 꿍위인(Gong/ yun)기자가 화장품CS(chain store)채널에서 사망한 브랜드에 원인과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꿍위인 기자는 “특정 브랜드와 특정 유통에 상처를 주기 보다는 미래의 성장 교훈을 얻기 위했다”는 취재의 목적을 담담히 밝혔다. 이 사례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도 중국의 CS채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 전문을 9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 꿍위인(Gong/ yun)기자, 뷰티경제 편집국]
지난 90년대 후반에 화장품업계에 있었던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가 바로 ‘란꾸이런(兰贵人)’이다. 브랜드 파워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PROYA창시인 허우쥔(侯军)대표가 그때 ‘란꾸이런’의 대리상이었다. 그 뒤로 현재 수많은 브랜드 사장들 역시 ‘란꾸이런’ 대리상으로 부터 출발해서 오늘날의 성과를 이룩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90년대에 ‘란꾸이런’은 남경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그 당시 서북지역의 모 대리상의 기억에 다르면 그 때 중국 국내의 ‘인민일보’외에 홍콩의 ‘문훼이신문’과 ‘대 공보’에 전면으로 광고를 실었다. 시장에서 하루아침에 남녀노소가 다 아는 브랜드가 됐다. 그때는 한마디로 제품이 없어서 못 팔정도였다.
당시 ‘란꾸이런’과 ‘TJOY’는 동급의 메이커였다. 또한 ‘란꾸이런’의 창시자 류리이핑(刘立平)과 ‘TJOY’ 창시자 쭈앙 원양(庄文阳)은 한 제약회사에서 근무한 동료다. 이 제약회사의 ‘피부보호크림’은 기능성화장품 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제약회사 그만두고 각각 ‘란꾸이런’과 ‘TJOY’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 후 TJOY는 단품에서 시작하여 Francois Coty사에 24억에 매각했고 ‘란꾸이런’은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커다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란꾸이런’과 ‘TJOY’는 남경을 벗어나 TJOY는 소주에 안착을 하고 ‘란꾸이런’은 상해에 정착했다. 안타까운 것은 ‘란꾸이런’의 창시자인 류리이핑(刘立平)은 재무문제로 부도가 났고 홍콩으로 망명생활을 하게 됐다. 홍콩 망명 후 1-2년 사이에 ‘란꾸이런’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현재 시장에서 ‘란꾸이런’을 볼 수 없게 되였으며 인터넷에서도 별다른 자료를 찾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란꾸이런’이 브랜드 명을 ‘량페이(靓妃)’로 변경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 또한 검증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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