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코트라, 한국우수상품전 개최…화장품 등 100여 개사 참가, 12개국 600여 명 바이어와 상담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화장품 등 100여 개사가 참여한 '한국우수상품전'이 19~20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렸다.

이번 상품전은 화장품, 의약품, 식품, 생활용품, 패션의류 등 기업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 인도 수출은 철강판,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 산업재가 중심이었다.

▲ '2016 뭄바이 한국우수상품전'을 찾은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전시물품을 둘러보며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트라>

이날 행사에는 인도, UAE, 이집트,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6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 국내 기업과 열띤 상담을 벌였다.

13억 인구의 인도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7%대의 경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매력 기준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한국과의 교역 비중은 2%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코트라는 현지 인도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한국우수상품을 알리기 위해 백화점 쇼룸 형태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비재관을 운영했다. 화장품, 생활·유아, 식품·주방 제품뿐만 아니라, 예술과 제품이 결합된 '아트콜라보'도 선보였다. 아울러, 인도 1위 온라인몰 '플립카트(Flipkart)', 인도 3위 오픈마켓 '스냅딜(SnapDeal)' 등 대형 온라인 유통망을 초청해 입점 상담을 진행했다.

▲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앞줄 왼쪽 두번째), 수바이 데사이 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한젬마 코트라 크리에이티브디렉터(앞줄 오른쪽 첫번째)의 설명을 들으며 아트콜라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코트라>

인도의 유통업체 빅바자르의 사다시브 나약(Sadashiv Nayak) CEO는 "인도 사람들은 파이샤바술(Paisa Vasool, 가성비)을 무척 중시하는데 한국 제품이 조건만 맞는다면 모든 인도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김두영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인도는 아직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나라로만 인식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뭄바이 한국우수상품전을 계기로 경제·사회·문화 분야까지 교류가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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