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진아 원장...밀착력 있는 피부표현 강세, 패션과 뷰티 연계 팬톤컬러 10종 주목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2017년 메이크업 트렌드도 매년 그랬듯 natural or perfect”라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진아 원장(뮤토스타일샵)은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윤곽을 뚜렷이 살린 피부 표현과 그동안 점점 무펄에 자연스러운 섀도우로만 변해가던 추세와는 다르게 자연스러운 색조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리터들도 함께 트렌드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장은 “2017년 메이크업 동향을 살펴보기 전 팬톤 트렌드 컬러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팬톤의 2017년 트렌드 컬러는 뷰티·미용·패션·미술·인테리어 등에서 활용하는 컬러로 메이크업도 영향을 받는다. 2017년 메인 트렌드 컬러는 ‘그리너리’다. 부드러운 옐로우 그린 계열의 컬러로, 자연친화적이며 안정적인 연둣빛이다.

▲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진아(뮤토스타일샵원장)

물론 트렌드 컬러라고 무조건 메이크업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직결되는 경우라면 메이크업에 바로 그리너리 컬러가 들어가게 된다.

권진아 원장은 “그리너리 컬러 의상이 유행하면 그에 맞는 색조가 유행을 탈 것이며,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헤어스타일링까지 유추할 수 있다”며 “같은 톤의 핑크나 피치, 브라운 등도 함께 메이크업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자연스럽고 편한 느낌의 컬러들이 선정되어서, 지난해 또는 그 이전 추세를 보더라도 여전히 내추럴한 피부 표현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권 원장은 예상했다.

또 그녀는 “컨투어링과 스트로빙의 결합이라던지, 피부 위에 둥둥 떠 있는 베이스가 아닌, 결점이 보이더라도 더욱 밀착력 있는 피부 표현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진아 원장은 그리너리를 포함한 2017년도의 팬톤 컬러 TOP10을 소개했다.

▲ 2017년은 패션과 뷰티 연계한 그리너리 컬러가 주조색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선 △편안함, 휴식을 뜻하는 블루 계열의 나이아가라 △활기와 생명력을 의미하는 프림로즈 옐로우 △힘과 자신감을 불어주는 라피스 블루 △사랑과 불꽃의 느낌을 주는 플레임 △휴식과 여행의 느낌을 주는 아일랜드 파라다이스 △순수와 평온함을 주는 페일 도그우드 △그리너리 △축제와 유혹, 열정을 주는 핑크야로우 △생기와 자연을 연상시키는 케일 △따뜻함과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헤이즐넛 컬러 등이다.

2017년 메이크업 트렌드는 ‘natural or perfect’ 콘셉트에, 올해처럼 연예인의 ‘작고 또렷한’ 표현법의 컨투어링과 다양한 글리터 등이 지속적으로 뷰티마니아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권진아 원장은...

시세이도 일본헤어쇼·박승철 헤어그라피·샤넬·앙드레김 패션쇼 등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다. 또 노을·NRG·베이비복스 분장팀을 비롯, tvn의 SNL 장진 감독 화보촬영 등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소망이의 일기' 등 수 편의 영화 및 드라마, 뮤지컬, 광고에서 메이크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뮤토스타일샵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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