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과 수익성 겸비한 세계 No.1 ODM 회사...올해 30% 이상 매출 향상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글로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전문기업(ODM)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올 한해 'K뷰티의 선구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25주년의 도약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서 새 길을 열자, 연결해서 혁신하자, 집중해서 결과를 얻자]

지난 2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열린 약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이경수 회장은 올해의 경영방침을 '선제, 연결, 집중'의 세 가지를 제시하고 새로운 25주년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작년 그룹 매출 실적은 10년 연속 20% 성장의 대기록을 이끌어 냈다”며 "올해는 우리 모두가 혁신의 틀에서 책임감을 갖고 남보다 앞서서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샤오미, 티파니 등의 성공전략 사례를 예로 들면서 기존의 관념을 깨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세계 화장품 ODM 시장에서의 진정한 1등은 △K뷰티의 선구자 △글로벌 시장으로의 안내자 △1등 브랜드와의 동반자라고 언급했다.

특히 올해 주요 사업으로 △중국시장에 집중 △신흥 수출시장 적극 공략 △미국법인 경쟁력 강화 등 세가지를 강조했다. 이 사항들은 품질관리와 생산성 향상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글로벌 No.1 토탈 뷰티 ODM 회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를 연결의 중심으로]

코스맥스그룹의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가 법인간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연결의 중심축역할을 하도록 강화한다. 이를 통해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 확충과 차별화된 발전전략 추진,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확대, 그룹 통합 관리체제(ERP) 확립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R&I 센터를 신설하여, 코스맥스와 해외법인 간의 연결을 중심축으로 삼아 융복합 제품개발의 중심으로 삼는다. 특히 강화된 코스맥스비티아이 융합조직센터(R&I센터)는 △신제형 R&I센터 △Creation Lab △한방 바이오 Lab △기능성 부자재 개발팀 등을 신설하여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방 천연소재 및 제형 개발, 항노화(Anti-aging) 연구 기업 경영의 효율과 스피드를 향상시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통일된 시스템으로 법인끼리를 연결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SCM 조직이  신설되어 △전산시스템(ERP) 및 SAP 개발 △기술 역량이 다양화된 인적자원 확보 △원료 구매 및 재고 관리의 통합 관리 △기능성 화장품 용기개발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선정 <고객 우선 기업>, <글로벌 기업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비티아이 관계자는 “이제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한국, 중국, 미국 연구소를 연결, 통합해 기타 수익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각 부문별로 보유한 기존 인프라를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전문성을 강화하여 국내외를 통합한 일관된 경영 전략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러한 신규 사업의 진행은 그룹 전체적인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신규 매출 발생 등의 효과도 같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R&I센터(연구소) 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조직보다 더욱 세밀하게 구분되어 총 5개의 R&I센터(스킨케어, 메이크업, Advenced Tech, 안전성효능, 해외)와 10개의 랩, 24개의 팀, 연구경영실로 운영된다. HM Lab이 CT Lab, CM Lab, HB Lab으로 세분화되어 기초와 색조 제품은 IT와 이종산업 간의 융합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25년 글로벌 사업체계 구축, 토탈 뷰티 ODM No.1 가시화]

올 한해 코스맥스그룹의 토탈 뷰티 ODM사업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세계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미국 등 전 세계에 있는 코스맥스 법인의 인프라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수 회장은 “새로운 25주년의 중장기 목표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세계 No.1 ODM 회사가 되기 위함이다”라고 말하며 “국내외 신수요 창출과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성장성 강화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주요 이슈로 △뉴트리바이오텍 글로벌 생산(미국, 호주, 중국) 본격화 △코스맥스바이오의 제약 사업(경질, 정제) 확대 △건강기능식품 중국 시장 본격화 등을 말했다.

향후 그룹의 성장동력으로는 국내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CAPA 확장을 비롯해 △글로벌 SCM 운영 효율화 △통합 물류센터 준공 △상하이 2공장의 색조공장 본격 가동 △인도네시아 법인의 할랄 화장품 생산 △미국 공장 본격 가동 등은 글로벌 No.1 ODM사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올해도 30% 이상의 고성장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코스맥스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임직원들에게는 “우리에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피드와 유연성,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공유될 수 있는 창의•혁신 문화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대 규모 승진 인사 발표 (임원승진 28명, 직원승진 105명)]

코스맥스 및 관계회사에 대한 2017년 정기 승진도 함께 발표됐다. 정기 승진 인사는 계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기여가 큰 임직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격려했다.

임원 승진은 코스맥스 김재천 사장, 최경 사장이 부회장으로 임명됐고 코스맥스비티아이의 김준배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됐다. 이외에도 코스맥스 손동원 상무가 전무로, 김상현 팀장이 이사로 승진되는 등 총 28명의 임원인사가 시행 됐다. 이와 함께 전략마케팅 조현정 과장이 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105명에 대한 정기 승진 인사도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각 분야에 걸쳐 공로가 큰 직원들에 대해 우수사원상, 연구개발상, 영업우수상, 생산성 향상 등 각 분야에 걸친 포상이 있었다. 20년 근속상은 코스맥스 마케팅본부 이상인 전무가 수상했으며 우수사원으로는 연구경영실 백소현 사원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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