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코트라, 93개 품목 106개 업체 신규기업 지정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진코스텍, 연우, 뷰티화장품, 대덕랩코, 라파스 등 5개 업체가 '2016 차세대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됐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마크로젠은 현재 일류상품에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최근 열린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93개 품목 106개 업체를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일류상품과 차세대일류상품으로 구분돼 있다. 현재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의 필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차세대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한해 선정된다.

진코스텍은 피부 진단 분석용 기기로, 뷰티화장품은 눈가와 입가에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아이패치마스크로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화장품용 드로퍼튜브·진공펌프를 생산하는 연우와 미백·주름 개선 이중기능성 크림의 대덕랩코가 선정 조건을 충족했다.

라파스는 다당류로 얇은막을 형성해 세균이나 독물의 침투를 막아주는 히알루론산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선정됐다.

신규 지정 106개 기업 중에서 중소기업 수가 78개사로 73.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누비는 중소기업이 세계일류상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산자부와 코트라는 기존에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의 자격요건 충족여부를 다시 심사해 요건에 미달하는 34개 품목 46개 업체를 세계일류 상품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2016 세계일류상품의 개수는 739개로 59개 증가했으며, 생산기업도 764개에서 824개로 60개가 증가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마스크·팩, 웰크론의 극세사클리너, 우노앤컴퍼니의 인조모발용가발원사, 에프에스코리아의 화장솔 등이 현재일류상품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샴푸가 2011년부터 차세대일류상품, 자외선차단제가 2015년부터 현재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인증받고 있다.

이와함께, 아모레퍼시픽의 쿠션제형 파운데이션, 한국콜마의 피부 침투도를 향상시킨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 잇츠스킨의 달팽이점액여과물 함유 기능성크림 등이 차세대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세계일류상품 사업은 2001년 출범 이후 국내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업종의 다변화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 확대와 미래 수출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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