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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7. 01. 04. Wed
화장품[4] 메이크업 제품 출시 3개월 만에 러시아·싱가포르 수출[2017 Hello, K뷰티 영건 10]④토브…해외 시장 겨냥 동백꽃 성분 제품 기획과 패키지 디자인 차별화이덕용 기자 / dylee@thebk.co.kr

2017년 K뷰티 영건들이 글로벌 도전에 나선다. 코트라의 '신규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가, 맞춤형 지원을 받아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딘 기업은 58개사. 이들이 지난해 10월까지 수출한 금액은 306억 원에 이른다. 이중 K뷰티를 주력상품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 10개 기업을 선정, 소개한다. <편집자주> 

①엘리셀 ②코리안프렌즈 ③피엘 인터내셔널 ④토브 ⑤휴먼트리 ⑥가이아 인터내셔널 ⑦메디퓌센 ⑧향토유전자원연구소 ⑨이앤코리아 ⑩바이오명륜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화장품을 내놓은 지 3개월 만에 러시아와 싱가포르 수출에 성공한 업체가 있어서 주목받고 있다. 토브가 바로 그곳. 토브 이정윤 대표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 많이 늘어난 만큼, 특색있는 제품 구성으로 수출을 목표로 만들었다"며 "낮은 인지도를 보완하기 위해서 한 번 보고도 기억할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에 정성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토브 화장품은 처음부터 피부에 좋다고 소문 난 동백꽃(카멜리아) 성분을 함유한 쿨링CC, 에어쿠션, 클렌징밤 등 고품질 메이크업 제품 12종을 내놓았다. 화장품 스타트업은 마스크팩, 에센스 등 기초화장품부터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상식을 깨면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했다. 또 창업하기 전 아버지를 도와 무역 관련 업무를 하면서 몸으로 익힌 해외 경험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품 기획에 반영했다. 이 제품들은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코스메카코리아에 생산하고 있다.

   
▲ 토브 이정윤 대표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 많이 늘어난 만큼, 특색있는 제품 구성으로 수출을 목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진=이덕용 기자>

제품을 공들여 만들었으니 당연히 판매해야 할 상황이지만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했던 이 대표는 코트라에 도움을 요청했다. 코트라를 통해서 해외 전시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유망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를 얻었고 그것이 수출까지로 이어졌다.

이때 토브를 담당한 코트라 강홍길 수출전문위원은 "토브의 수출 제품은 에어쿠션, 쿨링CC, 클렌징밤 등 상당히 종류가 다양했다"며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니, 콘셉트는 좋았지만, 이 중 수출에 문제가 되는 제품이 있었다. 주력 제품인 쿨링CC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쿨링CC는 기능상 용기 안에 가스가 들어가는데, 이 때문에 러시아 통관이 어렵다는 연락이 온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결국 선박으로 제품을 보냈다. 아울러, 바이어가 요구하는 대로 MSDS, ISO, 제조판매 증명서, 제품 설명서, 사업자 등록증, 전 성분표 등 서류도 발송했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고 토브는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1월에 2차 주문까지 선적돼 현재 러시아의 화장품전문점과 온라인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토보는 카멜리아 성분을 함유한 쿨링CC, 에어쿠션, 클렌징밤 등 메이크업 제품 12종을 내놓았다. <사진 제공=토브>

토브는 이후 코트라 수출첫걸음 종합대전에 참여해 상담하면서 싱가포르 바이어와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의 대표 백화점인 BHG 백화점에 6개월간 독점공급을 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싱가포르 BHG 백화점 6개 지점에 추가로 제품이 들어가게 됐고 다른 백화점으로도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태국은 제품 인증을 마치고 수출을 준비 중이고, 중국은 위생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태로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는 면세점 입점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수출전문위원은 "영업에 어려움을 느끼던 토브가 이처럼 수출을 성사하게 돼 큰 보람으로 느낀다"며 "토브가 앞으로 세계를 향해 더 크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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