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NO.1 ODM사와 30% 성장율 제시...'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국내 화장품의 ODM은 이강체제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다.

한국콜마가 지난 27년 전에 설립됐다. 이어 2년 후인 코스맥스가 진입했다. 이후에 많은 ODM사들이 진입했다. 아직 이들 두 기업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년동안 이 구도가 팽팽하게 유지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 ODM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동력이다. 그리고 국내 다양한 화장품회사들의 생산기지로 상호 대체가 아닌 보완작용을 하면서 전반적인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지금은 중국이나 미국,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두 ODM사들의 경영 전략은 의미와 가치가 있다. 또 국내 ODM산업의 미래 가치를 가능할 수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17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최종 목표와 성장률을 물밑 교섭을 통해 입을 맞추고 발표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같다. 우선 이들 두 회사는 세계 최고의 ODM사를 중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25주년을 맞아 중장기 목표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글로벌 No.1 토탈 뷰티 ODM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비젼을 선포했다. 반면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도 “올해로 27년을 맞아 앞으로 "글로벌 NO.1 ODM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20%의 성장을 기록했다. 세계 화장품 ODM 시장에서의 진정한 1등은 K뷰티의 선구자, 글로벌 시장으로의 안내자, 1등 브랜드와의 동반자”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선보일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은 단순한 공급처에서 벗어나 진정한 전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크게 기여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두 회사의 올해 성장률도 숫자로는 같다. 30%다. 하지만 코스맥스는 총 성장률이고 한국콜마는 해외 매출 성장률이다.

이 회장은 “올해도 30% 이상의 고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피드와 유연성,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공유될 수 있는 창의·혁신 문화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제품 포트폴리오와 영업지역의 제약을 없앤 진정한 글로벌 화장품 ODM서비스를 선보여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 증가 시키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향후 그룹의 성장 동력원으로는 해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상하이 2공장의 색조공장 본격 가동, 인도네시아 법인의 할랄 화장품 생산, 미국 공장 본격 가동과 중국시장에 집중, 신흥 수출시장 적극 공략, 미국법인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 회장은 “우선 R&I 센터를 신설해 코스맥스와 해외법인 간의 연결을 중심축으로 삼아 융복합 제품개발의 중심으로 삼고 신제형 R&I센터, Creation Lab, 한방 바이오 Lab, 기능성 부자재 개발팀 등을 신설하여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본격화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국내 사업장 및 북경콜마는 물론 2016년 인수한 미국 소재 프로세스 테크놀러지스 앤드 패키징(Process Technologies and Packaging), 캐나다 소재 CSR 코스메틱 솔루션(Cosmetics Solution)과의 유기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경영방침의 경우에는 이 회장은 “'선제, 연결, 집중'의 세 가지를 제시하고 새로운 25주년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윤 회장은 “무본(務本)으로 정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여 성장기조를 지속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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