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Hello, K뷰티 영건 10]⑦메디퓌센…중국 시장에 맞는 제품 연구와 아이템 개발이 성공 포인트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지난 2006년 설립된 메디퓌센은 그동안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 생산 업체로 인지도를 쌓으며 성장했다.

이후 메디퓌센은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해외 시장 진출의 벽이 높았다.

적기를 기다렸던 메디퓌센은 지난해 코트라 신규 수출기업화 사업을 통해 중국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해 호응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메디퓌센은 새 브랜드 수연나(秀緣娜)를 론칭해 베이징 왕푸징 백화점과 길림성 연길 백화점과 계약을 맺었다.

코트라 권오수 수출전문위원은 "메디퓌센은 수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을 기본으로 중국 시장에 맞는 제품 연구와 아이템 개발을 한 것이 수출 성공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수연나 브랜드는 효소처리 바이오컨버젼 기술, 친환경 생물전환 공정, 생체수모사 기술, 균사체 활용 생물전환 공법 등을 활용해 피부건강을 위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20대부터 4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각 피부에 맞는 다양한 제품라인이 30종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메디퓌센은 수출을 통한 양적 성장만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이 대표는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내면의 가치를 깨달을 때 드러난다는 철학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하면서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고 있다.

메디퓌센 이 대표는 "꾸준한 제품 개발로 수출 국가 확대와 매출 증가를 이뤄 화장품 컨설팅 전문기관을 설립하겠다"며 "5년 안에 힐링 화장품 생산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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