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Hello, K뷰티 영건 10]⑨이앤코리아...탄소 소재 화장품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프리미엄 탄소제품 연구 개발

2017년 K뷰티 영건들이 글로벌 도전에 나선다. 코트라의 '신규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가, 맞춤형 지원을 받아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딘 기업은 58개사. 이들이 지난해 10월까지 수출한 금액은 306억 원에 이른다. 이중 K뷰티를 주력상품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 10개 기업을 선정, 소개한다. <편집자주> 

①엘리셀 ②코리안프렌즈 ③피엘 인터내셔널 ④토브 ⑤휴먼트리 ⑥가이아 인터내셔널 ⑦메디퓌센 ⑧향토유전자원연구소 ⑨이앤코리아 ⑩바이오명륜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게 탄소소재다. 철보다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하며, 부식의 염려도 없다. 탄소산업이 철기시대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이 탄소 소재를 마스크팩으로 만드는 회사가 바로 ㈜이앤코리아다.

이 회사가 개발한 탄소응용필름은 실링성, 물성, 투명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필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식품과 화장품 포장지 분야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융복합 탄소 소재를 이용해 음료 파우치와 식품포장재용 필름을 생산하는 것을 비롯 마스크팩, 화장품 등을 만들고 있다. 또한 비닐 및 플라스틱 생분해(미생물)성 사업에도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바이오토르셀 탄소마스크팩은 이앤코리아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함께 연구하고 개발한 탄소응용필름을 활용한 것이다. 미백과 주름개선의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주요 성분은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리세린, 토르마린추출물, 글루코오스 등 30여 종에 달한다. 마스크팩은 ISO 9001 인증을 받은 자체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최정환 대표는 “탄소산업은 타산업과 융합이 용이한 아이템이며, 기능성포장지 분야 원천기술을 화장품, 자동차 등과 연계해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신규 주력 사업으로 화장품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앤코리아는 해외 수출을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했다. 그런 다음 코트라와 연계해 짧은 시간 내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까지 수출액은 28만 달러. 국내외로 판매 확대가 예상되어 지난해에는 130억 원을 들여 전북 익산에 탄소공장을 증설했다.

코트라 송익진 수출전문위원은 “이앤코리아는 친환경 탄소소재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시장 진출 의지도 높아, 괄목할만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앤코리아는 탄소소재 화장품을 만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에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앤코리아는 향후 5년 안에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지사 및 공장 설립, 제품 현지화와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유통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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