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성과 빠른 피부개선 효과로 폭 넓은 지지층 확보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뷰티 디바이스의 기술 진화가 눈부시다. 피부과 시술을 그대로 적용한 홈케어용 뷰티 디바이스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조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 즉 화장품을 바르는 효과를 뛰어넘는 기능성과 피부과 시술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과 시술은 접근성이 낮고 부담스러운 가격대, 예약 시간 준수 등으로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이 식고 있는데 반해, 뷰티 디바이스는 셀프케어, 홈케어 트렌드에 맞춰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가 사랑받는 이유는 ‘간편함’ 때문이다. 원하는 공간, 원하는 시간에 쉽고 편안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둘째는 화장품을 뛰어넘는 ‘효과’다. 빛·열·이온 등 물리적인 에너지로 더 빠른 피부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또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의 효과를 높여주는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 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 라이트'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전소영 BM은 “자사의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부과 시술 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뷰티 디바이스를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그룹이 비중 있게 관찰됐다”며, “피부과 시술보다 약한 강도로 피부를 관리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도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셋째가 ‘가성비’다. 10~2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매일 집에서 지속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 메이크온 '메이크업 인핸서+도자기마사저'

현재 뷰티 디바이스의 기술 진화는 3세대까지 이어졌다. 1세대 뷰티 디바이스는 진동 파운데이션, 젤네일 램프, 발각질 제거기 등 단순 도구 수준이었다. 2세대부터는 더 발전한 음파진동 기술을 적용해 피부과 스케일링처럼 매끈한 피부를 만들 수 있는 진동 클렌저, 미세전류를 이용한 갈바닉 기기가 시장을 주도했다.

3세대 뷰티 디바이스는 라이트 테라피, 프락셔널 레이저 등 피부과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홈케어가 가능하도록 소형화하고, 진피층까지 작용해 피부의 힘을 키워주는 근본적인 케어를 가능케 해주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퍼플브러시, 플래티넘 마사저'

앞으로도 뷰티 디바이스는 소형화, 멀티 기능, 빛(光)·레이저 기술 적용 등으로 홈케어 & 셀프케어에 맞춰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래 제품을 통해 '피부과 주치의'로까지 진화한 뷰티 디바이스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메이크온 ‘클렌징 인헨서’

1분에 1만 5,000번 진동하는 강력한 음파 진동 마이크로 모션과 모공보다 가는 브러시가 미세번지, 블랙헤드, 들뜬 각질 등을 꼼꼼하게 클렌징해준다. 헤드를 ‘플래티넘 마사저’로 교체하면 턱, 데콜테 라인까지 음파진동으로 마사지할 수 있다. 백금 코팅으로 안전하고 시원한 쿨링감을 준다.

메이크온 ‘메이크업 인헨서’

얼굴 곡면을 따라 두드리는 미세한 진동이 균일한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에어셀, 스킨셀(실리콘), 도자기 등 세 가지 소재의 어플리케이터를 용도에 따라 교체하며 사용한다. ‘도자기 마사저’는 원적외선을 방출해 스킨케어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다.

▲ 숄 '벨벳 스무드 전동 네일 케어 시스템'

숄 ‘벨벳 스무드 전동 네일 케어 시스템’

전동으로 움직이는 파일(File), 버퍼(Buff), 샤인(Shine)의 3가지 단계별 헤드로 네일을 다듬고 반짝이게 만들 수 있다.

바나브 ‘UP5’

▲ 바나브 'UP5"

닥터스텍의 브랜드 바나브(VanaV)의 ‘UP5’는 클렌징, 아이존, 페이셜, 리프팅, 비타민C의 5 in 1 토털 스킨케어 솔루션이다. 갈바닉 이온으로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진피층 깊숙이 전달하고, 음악 리듬에 맞춰 작동하는 뮤직 테라피를 강조한다.

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 라이트’

레이저 시술 관리를 뷰티 기기로 셀프로 해결한다. 블루 라이트 기술로 염증성 여드름과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같은 비염증성 여드름을 치료하고 울긋불긋한 피부톤도 관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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