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실적 공시...매출액 18.3%, 영업이익 18.5% 각각 증가. 2017년 전망(매출 7조 3,673억원, 영업이익 1조 1,911억원)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 6조 6,97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조 828억원으로 18.5%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영업이익률은 16.2%에 이른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5,643억원, 영업이익 1,34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8% 성장한 5조 6,454억원, 영업이익 10% 증가한 8,48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 사업은 매출 4조 5억원, 영업이익 6,776억원, 해외 사업은 매출 1조 6,968억원, 영업이익 2,105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글로벌 사업의 비율은 7:3이다.

국내 사업의 경우 차별화된 브랜드력 및 리테일 전문성 강화로 매출은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치약 리콜 비용을 반영했음에도 탄탄한 실적을 올려, 견고한 질적 성장 기반을 증명했다.

해외 사업은 5대 글로벌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를 기반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5%,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38% 성장한 1조 5,754억원을 기록, 해외 사업 중 92.8%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 다변화가 과제로 주어졌다.

설화수는 백화점 매장 및 로드샵 확산과 온라인몰로 고객 접점을 넓혔다. 이니스프리는 베트남 시장 진출로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에뛰드는 히트상품(플레이 101펜슬, 리얼파우더쿠션 등) 판매 호조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

북미 지역은 설화수와 라네즈의 백화점 및 전문점 출점을 통해 캐나다 사업을 확대했으며, 유럽지역은 매출이 4%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매출이 12% 성장한 1,03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흑자(21억원)로 돌아섰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대표 상품(녹차 실감, 트루싱크 염모제 등) 및 프리미엄 헤어 살롱 브랜드 ‘아윤채’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2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22%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의 매출액은 7조 3,673억원, 영업이익은 1조 1,9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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