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권태흥 기자] 토니모리는 16일 전자공시를 통해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331억원으로 전년 2,199억원에 비해 6%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회사들의 초기비용과 판매 및 생산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자회사의 실적을 제외한 별도기준 매출액은 2,365억원(+7.5%) 영업이익 242억원(+33.7%)를 기록했다. 성장을 이끈 요인은 해외사업부문으로 매출액 471억원(+56.7%), 영업이익 94억원이었다. 유럽과 미국의 신규 채널에서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기존 거래선 중에는 홍콩과 일본의 성장이 매출로 이어졌다.

한편 토니모리는 별도 공시를 통해 2017년 매출 전망치를 2,850억원으로 전망했다. 2016년 연결매출액 2,331억원에 비해 약 22% 높은 수치다.

먼저 국내부문의 경우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내수 악화로 인한 우려도 있지만, 대형점포 육성으로 가맹점 수익을 강화하고, 면세부문과 온라인 부문의 성장, 국내 유통채널의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5.5% 성장한 2,000억원을 제시했다.

해외부문은 중국판매자회사의 인수작업이 마무리되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기존 수출과 합산하여 750억원(YoY 77%)의 성장을 전망했다. 신규사업인 ODM/OEM 사업을 통해 중국 공장(하반기 완공예정)과 한국공장(상반기 완공예정)에서 합산, 100억원의 매출 목표치를 설정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16년 실적은 자회사들의 초기 적자로 인해 별도기준이 우수했지만, 연결기준은 다소 저조했다"며, "2017년에는 20%대 매출 성장과 자회사들의 적자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