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483만주 매각, 현금배당 1주당 701원...판매업과 제조업 통합에 의한 시너지 극대화 기대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잇츠스킨이 한불화장품을 흡수 합병한다고 오늘(17일) 공시했다. 합병 후 사명은 잇츠한불이 된다. 잇츠스킨은 “경영 효율성 증대 및 화장품 제조업과 판매업의 통합에 의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불화장품은 잇츠스킨의 지분 50.37%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이번 합병으로 잇츠스킨의 최대 주주는 지분 32.25%를 보유한 임병철씨로 변경된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3월 17일로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잇츠스킨은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 화장품 개발, 생산 및 최종 제품의 판매까지 일원화된 체계를 갖추게 된다. 잇츠스킨:한불화장품의 합병 비율은 1:8.1186341이다. 합병기일은 2017년 5월 1일이다.

한편 잇츠스킨은 보통주 1주당 701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7%다. 또 합병신주에 갈음한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보통주 483만 7,001주를 장외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약 1,992억 5,058만원이다.

잇츠스킨은 17일 흡수 합병+자사주 매각+현금 배당 등 잇따른 공시를 냈다. 주식거래는 9시 30분까지 정지됐다. 10시 현재 주가는 47,400원으로 11% 이상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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