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1회 모음 포럼' 개최...자연생태 보전, 농업인재 육성 등 지원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발전연구원과 함께 '제주다움'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제 1회 모음 포럼'을 지난 16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 지역사회 내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도민과 함께 사라져가는 제주 본연의 가치를 발굴하고 복원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곶자왈공유화재단 김국주 이사장, 제주문화예술재단 박경훈 이사장 등 각계 전문가와 도민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주의 자연생태, 미래인재,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특별강연에 나선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前 국립생태원장)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주제로 소중한 제주 자연자원의 생태적 활용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생태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주장했다.

제주발전연구원 김태윤 박사는 청정 제주의 상징인 오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추진하는 오름 스토리북 발간 계획을 발표했고, 제주발전연구원 안경아 박사는 제주 1차산업 발전을 위한 농업인재 육성 방안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위원회 김수열 공동위원장은 제주어와 해녀, 돌문화 등 제주 문화 보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청정한 자연과 문화는 제주 최고의 자산이며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제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박문기 이사장은 "재단이 앞으로 전개해 나갈 자연생태 보전, 농업인재 육성,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 대해 알리고 의견을 듣고자 포럼을 개최했다”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제주도민들과 함께 제주 본연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니스프리 플래그숍 스토어는 제주의 살아있는 식물 8종으로 꾸민 수직정원으로 사람들의 넋을 빼앗는 걸로 유명하다. 이렇듯 사람들에겐 '이니스프리=제주'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청정 제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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