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비욘드 인기제품 라인 8종, 소용량 키트로 판매...올해 7,000개 매장으로 확대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여심을 잡기 위해 뷰티 브랜드와 편의점이 손을 맞잡았다. LG생활건강의 에코뷰티 브랜드 비욘드는 GS25와 오는 4월부터 편의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화장품의 편의점 판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 8개월 동안 협의를 진행해왔다. 실제 GS25의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2014년 10.3%, 2015년 16.9%, 2016년 19.7% 등 최근 3년간 10%대 성장을 이어왔다.

비욘드는 판매가 우수한 상품을 선별한 후, 편의점 특성에 맞춘 제품들을 출시한다는 계획. 먼저 제품의 용량을 줄인 소용량 키트로 제작하고, GS25 각 점포에 비욘드 전용 진열대를 비치해 판해할 예정이다. 비욘드가 4월에 첫 선을 보일 제품은 '베스트 스킨케어 4종 키트', '옴므 스킨케어 3종 키트' 등 기존 인기 제품을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키트로 구성한 세트 상품 5종, '허브 가득한 마스크 피오니' 등 마스크팩 3종 등이다. 가격은 950원(마스크팩)부터 1만원의 키트까지 다양하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비욘드 판매점포를 7000곳으로 확대하고, 이후 전국 점포에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효섭 GS리테일 편의점 생활잡화팀장은 "아직까지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여성 고객이 많지는 않고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한다는 인식도 부족한 상태"라며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을 지속 선보여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은 여성 고객 유인을, 비욘드는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의 상호 윈윈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편의점의 뷰티 숍인숍 입점의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일 만족한 결과가 나온다면, 편의점과 뷰티기업들의 러브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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