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 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 R&I센터 방문, 현장간담회에서 ‘화장품산업 수출 지원 방안’ 발표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보건복지부가 올해 3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되는 ‘화장품 산업 발전 기획단’을 구성 운영한다. 방문규 차관은 22일 아모레퍼시픽(오산)과 코스맥스연구개발센터(성남) 등 현장을 방문, 화장품 업계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방 차관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증대에 필요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연우, 마크로케어 등 6개사,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 대한화장품학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화장품 수출 증대를 위해 중소 화장품기업에 대한 중국 등의 위생인허가 획득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요청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신원료·제조기술 개발에 정부의 R&D 지원 확대, 수출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출·통관·인허가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 중소기업 대상 수출 전담 지원조직 운영 등을 건의했다.
방 차관은 “화장품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3월에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되는 ‘화장품산업 발전 기획단(가칭)’을 발족하고, 화장품 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미래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화장품 기업도 수출·통관·인허가 등에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서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 가치가 훼손이 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7년 화장품산업 지원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수출지원을 위해 ▲3월에 중국 심양, 충칭에 현지 판매장 2개소 운영(10여 개 유망중소기업 제품 전시, 판매) ▲10월에 현지 바이어와 유망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개최 등을 진행한다.
또 중국시장과 관련한 현지 언론보도와 법령·규제 정보 변동사항을 실시간 번역 제공하는  종합 정보 포털사이트 올코스(allcos; www.allcos.biz)를 3월부터 운영한다. 국가별 피부특성 사업은 ‘11~16년까지 13개국 17개 도시를 대상으로 65개 항목에 관한 피부특성을 조사 제공하고 있으며, ’17년에는 미국 LA 등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 및 분석 예정이다.(12월 예정)
이밖에 유망 신소재, 신기술 개발을 위해 1차 R&D 사업의 20개 과제에 대한 ‘17년 과제수행비용 50.5억원을 지원한다. 추가로 예비 타탕성 조사를 통해 2차 R&D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화장품산업이 2.6조원 흑자(수출 4.2조원, 수입 1.4조원)로 전환됐으며,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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