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국제표준으로, 왓슨·뷰티랩 등 글로벌 유통업체에 수출 전망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주)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22716 인증을 획득, ISO 3관왕으로 등극했다. 이미 2010년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인증)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인증)도 획득한데 이은 쾌거로,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분야에서 유씨엘은 글로벌 선도업체로 부상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

  ▲ 유씨엘이 ISO 22716 인증(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을 획득, 글로벌 수출에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사진은 유씨엘 공장(왼쪽), 제주공장 인증서(가운데), 인천공장 인증서(오른쪽)

유씨엘 관계자는 “현재 에이에스왓슨, 뷰티랩 등 여러 글로벌 유통업체와 수출 계약 및 협의 중에 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OEM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SO 22716은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국제 표준. 미국·캐나다·유럽연합(EU)·중국·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으로, 화장품 수출 확대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내용은 원자재에서 완제품까지의 제조 및 품질관리·고객불만·리콜·변경관리·내부심사·문서관리 등의 품질보증(QA) 체계로 구성돼있다.

유씨엘은 ISO 22716 인증을 통해 ▲제품 사고 예방 및 최소화를 통한 고객 신뢰 구축 ▲지속적인 개선과 위험요소 관리 가능 ▲품질 경쟁력 및 고객 대응 강화 ▲해외 화장품 GMP심사 시, 심사평가 면제 ▲해외 고객사 방문 평가 시, 높은 평가 취득 ▲국제적인 품질경쟁력 입증에 따른 화장품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씨엘의 ISO 22716 인증 획득은 세계적 수준의 화장품 품질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ISO 22716 인증을 받은 유씨엘의 화장품 제조 공장은 인천공장과 제주공장이다. 인천공장은 36년간의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 및 기능성 화장품, 스킨·헤어·바디 화장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제주공장은 자연주의 기초화장품과 제주 코스메틱 서트 인증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제주공장은 제주도내 민간기업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적합업소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자체 폐수처리시설, 대기오염방지시설, 소음 및 진동 방지시설, 자연광을 활용한 절전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통합 SCM(Supply Chain Management)기지로 2014년 대한민국친환경대상에서 친환경화장품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