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위축에도 품질력 우수한 제품, 소비자들의 ‘대용량 러브콜’ 많아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화장품 기업들의 베스트셀러는 소비자들의 ‘점보 사이즈’ 출시 요청을 받곤 한다. 품질 신뢰도가 높은데다, 구매 편리를 위해서 용량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다는 게 기업 관계자들의 얘기다. 게다가 물가 오름세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요즘이라 호응도 좋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가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고객들의 대용량 출시 요청이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 ‘아르간 에센셜 딥 케어 샴푸’와 ‘아르간 에센셜 딥 케어 헤어팩’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른바 ‘국민 소환 뷰티템’으로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은 최대 3배 이상 커지고 가격은 각각 22%와 27% 할인했다.

▲ 네이처리퍼블릭 '아르간 에센셜 딥 케어 헤어라인'

1000㎖ 용량의 ‘아르간 에센셜 딥 케어 샴푸’는 천연 코코넛 함유를 함유한 무실리콘·무설페이트 샴푸다. 농축된 영양의 유기농 아르간 오일이 드라이와 펌 등으로 손상이 심한 모발을 집중 케어해주며, 로즈힙과 달맞이꽃 오일이 깊은 보습감을 준다.

‘아르간 에션셜 딥 케어 헤어팩’은 470㎖ 대용량 제품으로 기존 보다 270㎖ 늘렸다. 모발에 바른 후 헤어캡 등으로 감싸 5~10분 후 깨끗하게 헹구거나 주 1~2회 샴푸 후 트리트먼트 대신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베스트셀러로,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늘려 소비자에게 ‘가성비+가용비’의 더블 효과를 주어, 장수제품으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더 '착한' 경쟁으로 지갑을 열어라

▲ 토니모리 '더 블랙티 런던 클래식 세럼' 대용량

토니모리도 경기 불황으로 인해 용량 대비 저렴한 가격의 대용량 제품을 내놓았다. 블랙티로 막아주고 흑효모로 채워주는 2중 솔루션 세럼 ‘더 블랙티 런던 클래식 세럼’을 대용량 사이즈로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55㎖보다 약 2배 커진 100㎖의 넉넉해진 용량에 비해 가격은 23% 절감한 합리적인 가격이다.

더 ‘착한’ 용량과 가격으로 얼굴뿐 아니라 목 주름과 건조한 바디라인, 찬 바람으로 인해 푸석해진 헤어 등 전천후 안티에이징 및 보습 케어가 가능하다. 영국 왕실이 인증한 순도 100% 블랙티 추출물을 사용해 항노화 효과를, 흑효모 발효 여과물로 탄력을 채워준다.

▲ 프리메라 '미라클 씨드 에센스 대용량 리미티드 에디션'

발아식물 화장품 브랜드인 프리메라도 기존 대비 1.5배 용량의 ‘미라클 씨드 에센스 대용량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연꽃 발아수가 무려 93.1%나 함유된 부스팅 에센스로, 수분 보충 및 피부결 정돈으로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를 도와준다.

미백 주름개선 이중 기능성 제품으로 미라클 씨드 에센스를 꾸준히 사용하면 9일 후에는 피부톤, 결, 투명도에 걸쳐 탁월한 개선 효과를 준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가성비+가용비'의 이중 효과를 앞세운 기업들의 더 '착한'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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