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합 마케팅...드라마제작사-중소기업 제품 매칭페어 4회 개최, 세포라에 우수기업 10개사 입점 추진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정부가 화장품을 5대 소비재 수출품목의 하나로 정하고,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편다. 어제(27일) 정부는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2017년 수출플러스 전환을 위한 총력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세계경기, 교역 둔화 추세에서 최근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증가율을 반드시 플러스(+)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추진 전략으로는 ▲상반기 중 수출지원사업 집중 시행 ▲수출시장 다변화(아세안·인도 등) ▲중소기업의 수출 제고 ▲수출구조 혁신 가속화(소비재·서비스, 전자상거래 확대) 등이다.

무투는 5대 소비재(화장품·의약품·농수산식품·생활용품·패션의류)의 수출 목표를 270억 달러를 목표로 정하고(‘16 235억 달러), 신규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문화 융합 마케팅과 품목별 특화 마케팅을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한국드라마 간접광고(PPL) 활용을 위해 드라마 제작사-중소기업 제품 ‘매칭 페어’를 연내 4회 개최한다.

화장품은 세포라·부츠 등 글로벌 유통망에 한국의 우수기업 10개사 제품의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선진시장인 유럽연합(EU)과 일본에 기능성화장품과 친환경 제품 등의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수출다변화를 모색한다.

또 전자상거래 수출 촉진을 위해서, 중소기업의 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몰 입점·운영을 지원한다. 이밖에 ‘한국상품 온라인 판촉전(코트라)’을 지난해 20회에서 올해는 연중 30회로 크게 늘리고 화장품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은 “상반기 중에 해외마케팅 집중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수출현장 애로에 대해서는 ‘수출 카라반’ 등을 통해 관계부처·기관과 협력해서 지속적으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수출 현장애로 집중 해소 및 상반기 중 수출마케팅 예산의 60%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7년의 수출마케팅 예산은 3,729억원이며 3만 2,000개 업체에 지원된다.)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의 화장품 관련 내용>

구분

내용

수출시장 다변화 및 대외 통상환경 대응

△선진시장인 EU·일본에 고급소비재(기능성 화장품·친환경 제품 등) 수출 확대, 수출 다변화

수출품목의 다변화 및 고도화

△5대 소비재(화장품·의약품·농수산식품·생활용품·패션의류) 수출 270억 달러를 목표로 문화융합 마케팅과 품목별 특화 마케팅 집중 추진

△드라마 제작사-중소기업 제품 매칭 페어 연내 4회 개최(한국 드라마 PPL 활용)

△세포라·부츠 등 글로벌 유통망에 우수기업 10개사 입점 추진

전자상거래 수출 촉진 및 글로벌 유통망 진출 확대

△중소기업의 아마존·알리바바 등 입점·운영 지원(‘17 2,100개사)

△한국상품 온라인 판촉전(코트라) 30회로 확대(‘16 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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