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지난 2월 화장품 수출 4억7백만 달러로 83% 증가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화장품산업이 국가 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수출입동향을 발표할 때 반도체와 석유제품, 자동차, 일반기계, 석유화학, 선박, 철강제품,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섬유, 가전, 컴퓨터 등 총 13대 주요 품목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화장품을 비롯해 농수산, 패션 및 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등은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품목으로 정해 놓고 수출 통계자료를 정기적으로 집계해 발표하면서 추이를 관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2일) 산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화장품 수출은 4억7백만 달러(표1)로 83.1%가 증가했다. 지난 1월의 3억1백만 달러 보다 1억 달러가 증가했다. 특히 사드 등 때문에 대 중국 수출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다는 ‘비관론’이 ‘관망론’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특히 산자부는 화장품 수출은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주력 시장인 대(對)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2월1일부터 20일까지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은 2억 2천만 달러로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 수출은 1억 1천만 달러도 142%로 증가했다.

또 지난 2016년 2월의 총 수출 규모는 2억2천만 달러였다. 3월은 3억9천만 달러, 4월은 3억6천만 달러, 5월은 3억3천만 달러, 6월은 3억6천만 달러, 7월은 3억3천만 달러, 8월은 3억6천만 달러, 9월은 4억1천만 달러, 10월은 3억9천만 달러, 11월은 3억7천만 달러, 12월은 3억8천만 달러다.

(백만달러, %)

품목명

’16년 전체

‘16년

‘17년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농수산식품

7,699

512

675

597

652

689

639

643

670

689

736

658

564

618

(7.0)

(9.4)

(9.7)

(△10.1)

(13.3)

(9.4)

(1.5)

(21.4)

(8.1)

(8.7)

(22.7)

(0.5)

(4.6)

(20.9)

화장품

4,194

222

396

361

339

361

337

363

417

396

375

388

301

407

(43.1)

(28.0)

(43.9)

(37.4)

(60.1)

(55.5)

(42.4)

(79.3)

(74.6)

(43.1)

(24.9)

(33.6)

(25.9)

(83.1)

패션 의류

2,527

165

209

210

218

234

238

195

201

216

238

228

174

187

(△2.2)

(8.9)

(0.5)

(△10.2)

(0.3)

(△2.1)

(△7.3)

(5.3)

(1.2)

(△7.6)

(6.4)

(△4.3)

(0.1)

(13.1)

생활 유아용품

6,375

455

547

500

504

542

555

526

546

549

622

562

488

512

(6.1)

(10.5)

(3.8)

(△7.3)

(8.2)

(1.6)

(3.1)

(18.7)

(8.3)

(4.3)

(28.1)

(6.5)

(4.4)

(12.5)

의약품

2,737

156

174

227

222

243

240

257

217

195

239

382

162

192

(19.5)

(△11.5)

(△30.5)

(20.5)

(26.2)

(34.2)

(38.0)

(46.2)

(17.5)

(△12.9)

(19.5)

(75.4)

(△11.8)

(22.8)

한편 지난 2월 현재 13대 수출 품목 가운데 컴퓨터가 6억6천3백만 달러다. 화장품은 4억7백만 달러다. 2억 달러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수출 규모를 2억 달러 더 증가시키면 13대 품목으로 진입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산업은 대 중국 수출에 에너지를 발산했다. 하지만 중국 로컬기업의 성장과 중국의 화장품 제도 변화와 정치적인 상황 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중동 지역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수출 국가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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