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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 환경 2017. 03. 02. Thu
환경'화장품 = 유해물질' 인식개선 시급...'화장품 46.6%로 가장 높아'문체부, 2016년 소비, 여행, 청년, 환경, 정보기술(IT) 등 5개분야 트랜드 분석

[뷰티경제=한상익 기자]2016년에는 화장품이 환경을 파괴시키는 ‘유해물질’이라는 인식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지구온난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34개월간 블로그와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SNS)에서 900만여 건의 메시지를 수집하여 소비, 여행, 청년, 환경, 정보기술(IT) 등 5개 분야와 관련한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총 900만 건의 SNS에서 유해물질 관련에 대한 언급된 제품 가운데 화장품(크림, 로션, 오일)이 46.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세정제 18.5%(샴푸, 비누), 제지 12.0%(물티슈, 화장지), 세제 11.2%(세제, 유연제) 등의 순이다.

   

이 같이 화학물질에 대한 우려로 ‘노케미’를 선언하며 친환경 세제나 친환경 치약 등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김정선 문체부 사무관은 “지난해 CMIT나 마이크로 비즈 등 환경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체부는 가성비를 다지는 실속혀 소비문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식 구매가 5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자제품 31.6%, 숙박시설 9.2%, 화장품 3.8%등의 순이다. 화장품의 가성비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네일아트나  디저트, 캐릭터상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작은 사치’라고 언급하며 가성비를 따지지 않는 소비가 이뤄지고 있어 ‘작은 사치’를 통해 감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김 사무관은 “화장품에 대한 ‘가성비’는 이미 10여 전부터 시작됐다. ‘고렴이’와 ‘저렴이’라는 단어까지 생소하지 않을 정도다. 특히 ‘가성비’를 넘어 점보사이즈 용량의 ‘가용비’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화장품 가성비가 3.8% 대라는 수치는 적어 보이지만 전체 데이터 가운데의 수치이므로 비중이 ‘낮다’ 혹은 ‘높다’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트랜드 분석에서 소비와 여행 분야에서 실속 중심 트렌드와 함께 나타나는 키워드는 ‘1인’이었다고 밝혔다. 분석 첫해인 2014년부터 소비 연관어로 등장한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인 가구’는 주로 먹거리, 키울 거리, 배울 거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점이 특징이었다.

먹거리에 대해서는 간편식 위주의 도시락·라면 등에 대한 언급이 높았고, 먹거리 구입 장소로는 편의점 언급량이 마트의 2배 이상이었다.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며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했다. ‘1인 가구’는 취미 활동을 전문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지출을 늘리는 특징을 보였다.

여행 분야에서는 ‘혼자여행(혼행)’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했다. 성수기인 여름휴가 철보다 비수기인 늦가을·겨울에 관심이 집중됐다. 외롭다는 부정적 감성어도 나타났지만 편하고 자유롭다는 긍정적 감성어가 우세했다. ‘혼행’의 불편 요소로 1인 숙소, 1인분 식사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개인화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청년들의 경우엔 2016년에도 일자리가 최대 화두였다. 안정적 일자리인 공무원시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가운데, 주거비 문제에 대한 고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에서 월세’ 흐름 속에 고정 수입 없이 고정 지출이 늘어나는 데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업이 장기화되면서 창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실패 시 손실 부담이 크지 않은 직종에 집중하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 등과 맞물려 ‘푸드트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한편, 농촌에서의 사업 기회를 엿보는 ‘농촌창업(창농)’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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