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와 창샤, 무한 등 3곳에 ‘파리 로레알’ 로드샵 오픈...

[화장품관찰 장잉기자, 뷰티경제 편집국] 사드배치로 앞으로 한국화장품이 중국에서 고전을 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로레알이 국내 화장품산업의 전매 특허인 ‘로드샵’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로레알이나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화장품 유통은 세포라 등 화장품 복합매장이나 백화점 채널을 통한 판매방식을 유지해 오고 있다. 유독 우리나라는 단일 브랜드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로드샵(원 브랜드샵)으로 일반 대중 유통을 지향하면서 성공했다.

따라서 국내서 처음으로 로드샵이 추진될 때 단일 브랜드의 제품만을 판매하므로 다양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차단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세게 각국에서도 없는 유통 방식을 구축한 셈이다.

이 같이 국내 화장품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로드샵으로 로레알이 지난 2016년 12월28일부터 31일까지 상해와 창샤, 무한 등 3곳에 ‘파리 로레알’ 로드샵을 오픈해 시장 탐색을 하고 있다고 ‘중국의 화장품관찰보’가 최근 보도했다.

▲ [로레알 로드샵 전경(사진제공 화장품관찰)]

특히 2017년에는 로레알이 로드샵을 확장해 나갈 것 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이니스프리를 비롯한 국내의 일부 로드샵들은 중국서 로드샵 유통을 구축하고 있다. 메디힐의 경우에도 로드샵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관찰보는 무한시의 추허한 거리에 위치한 로레알의 로드샵을 집중 취재해 보도했다. 전체 인테리어 칼라는 검정, 백색, 골드 칼라다. 양 옆의 한국 계열인 이니스프리 및 네이쳐리퍼블릭의 네츄럴한 자연풍경의 컨셉과는 완전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로레알 로드샵 내부는 스킨케어와 클렌징, 기초, 색조 등 모든 화장품 품목을 완비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색조 계열이다. 매장의 입구 옆의 쇼윈도 및 좌측 가장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위치에는 Gold Obsession 시리즈 립스틱와이드 및 포스터를 부착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첫 구역에 색조 벽장집기와 테스트 바가 설치되어 있었다.

로레알의 점원은 로레알로드샵은 상주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있다는 게 가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매장등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파견이 안 되지만 로드샵에는 1명의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상주하고 특별 행사기간에는 2명이 상주한다고 말했다믐 것이다.

그 외 다른한 특징이라면 기타 로드샵은 “사진촬영금지”의 태도를 취하는 반면 로레알 원브랜드 샵은 사진을 찍어 모멘트공간에 업로드하면 클렌징크림30ml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편 로레알 로드샵이 탄생하기 전에 로레알그룹은 산하 브랜드인 ‘메이블린’으로 로드샵을 지속적으로 추진을 해왔다. 2015년9월23일 메이블린이 상해징핀쇼핑센터에 첫 프리미엄메이블린공식매장을 오픈하면서 메이블린 로드샵 개념의 공식매장을 중국의 여러 도시에 진출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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