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전년대비 119%↑, 2020년 2억달러 달성 추진

[뷰티경제=최형호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인한 중국의 보복조치에 국내 화장품 업계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서도 최근 무섭게 성장하는 회사가 있다.

중국의 사드보복과는 무관하게 지난해 매출 1338억원으로 2015년(610억 5000만원) 대비 무려 119% 성장한 ㈜씨티케이코스메틱스(CTK)가 그 주인공.

CTK는 화장품 개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브랜드 화장품을 미국, 유럽 등 세계 유수화장품 업체에 수출을 위주로 하며 성장한 회사다.

이는 CTK의 지적재산권을 기반한 생산노하우를 축적했기에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CTK는 ▲생산과정 통제▲상품기획▲R&D(연구개발) ▲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기존 수출과 부품을 다른 방식으로 조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하는 무공장 제조 방법을 택하며 기업 가치를 형성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현재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강소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1년 설립한 CTK는 2006년 500만달러 수출의탑을 달성했다. 이어 풀서비스 팀(Full Service Team)을 구축하며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했고 촘촘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CTK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중소기업청 선정 기술혁신형중소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모범이 되는 중소기업으로 강림하고 있다.

이어 지난 2013년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한 무역의날 1000만 달러 달성에 이름을 올리며 떠오르는 강소기업에 손 꼽혔고, 2014년 판교로 본사를 이전하며 이듬해 12월 3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7000만달러 수출의 탑 달성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CTK는 올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더욱 비상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글로벌 영업으로 인한 슬로건으로 새로운 운영조직이 구축된다. 그간 축적한 연구개발도 더욱 정밀하게 고도화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TK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00% 이상 성장한 만큼 올해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목표를 해나가는 적기”라며 “2020년에 2억달러 수출 목표를 세운만큼 계획대로 순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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