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인 아시아 4월 서울 개최

[뷰티경제=최형호  기자] 세계 메이크업 축제 중 하나인 '메이크업 인 아시아 서울'이 오는 4월 5~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해외 유명브랜드는 물론 요즘 떠오르고 있는 중소브랜드까지 세계 메이크업 트렌드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10일 주최측인 메이크업 인(MakeUp in)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서울 파트너스 하우스 지하 1층 세미나룸에서 ‘2017 메이크업 인 아시아 서울’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페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이브 부르주아(Jean-Yves Bourgeois) 대표는 직접 메이크업 인을 소개하고 전 세계에서 열리는 메이크업 인 페어와 메이크업 인 아시아를 소개했다.

이번에 4회째를 맞은 메이크업 인 아시아의 원래 명칭은 메이크업 인 서울이었다. 부르주아 대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명칭 변경과 관련해 서울을 아시아의 메이크업 주축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실제 서울은 메이크업 관련자들의 원활한 소통과 비즈니스의 장으로 순기능을 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메이크업 산업은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따라서 이번 페어는 서울이 아닌 아시아 대표박람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메이크업 중소브랜드 트렌드를 엿볼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이를 위해 메이크업 인은 중소브랜드들의 경쟁을 통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 하기 위해 부스를 통일하는 등 여러 콘셉트를 도입해 꾸몄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규모가 아닌 제품 자체로 승부할 수 있도록 주최측이 미리 포석을  깔아놓은 셈이다.

또 메이크업 인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준 높은 컨퍼런스와 워크숍, 이노베이션 경연대회, 메이크업 스쿨 등 관련 분야의 전문 행사 등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전문 브랜드와의 만남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부르주아 대표는 “현재 화장품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중소기업 브랜드가 시장을 이끌기 시작했다”며 “중소브랜드가 메이크업인 아시아를 통해 자국지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시작된 메이크업 인아시아는 2308명의 방문객이, 지난해에는 2416명이 찾았다. 이 중 55%는 제조업체 마케팅부서 담당자였으며, 35%는 개발 및 구매 담당자로 집계됐다. 관련 에이전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10%를 차지했다.

현재 메이크업 인은 2010년 ‘메이크업 인 파리’ 페어를 시작으로 2011년 ‘메이크업 인 뉴욕’ 2013년 ‘메이크업 인 서울’과 ‘메이크업 인 상파울로’, 지난해 메이크업 인 로스엔젤레스 개최하는 등 지난 8년간 5개 도시에서 총 24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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