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선호도 따라 30~50대 여성에게도 파급효과 ‘상당’

[뷰티경제=최형호 기자] ‘꽃피는 3월’ 화장품 업계는 여심 흔들기 공략에 나섰다. 화장품 업체들은 봄철을 맞아 여심을 흔들기 위한 봄철 유행아이템 화장품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실제 3월은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더욱이 중국의 고고고미사일(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높이는 등 한국에 대한 보복제재가 심해지고 있어 업계는 3월 국내에서 마케팅 선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올해 매출 가늠여부를 시험할 수 있는 판단잣대가 될 수 있다.

업계는 올해도 주기적 세일, 1+1 등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3월은 국내 화장품 업계의 생존과 성장을 판가름 짓는 갈림길”이라며 “결국 기존에 해왔던 마케팅은 유지하고 다른 쪽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루트를 통해 화장품을 판매하는 것이 업계의 숙제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 한창 떠오르고 있는 멀티숍과 편집숍에서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중요하다는 것.

이에 업계 관계자는 “새롭게 생겨난 스토어는 화장품이 감성이라는 옷을 입어 스토리를 만들고 콘텐츠를 만드는 새로운 마케팅을 펼치게 된 계기가 됐다”라 “결국 올 봄은 가성비 높은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업체들는 달라진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파악, 20대를 중심으로 각 연령층 마다 다른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한국의 소비 트렌드가 체험지향적 스킨십 마케팅이 늘어날 것을 대비 연령별에 맞게 이들의 성향을 파악하며 공략하고 나선 것.

여기에 가장 감각적인 20대 여성의 선호도에 따라 30~50대 여성을 공략하는 단계적 공략도 봄철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20대는 ‘픽미세대’로 불리는데 이들이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30~50대로 파급 효과로 이어진다”며 “소비자가 머무는 공간과 체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체험을 재가공해 공급하는 등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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