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커사 비중 80%, 색조화장품 성장 강화 등으로 분석...

[뷰티경제=김자혜 기자] 중국 사드배치 여파에도 전문가들의 코스맥스의 1분기 실적 예상치가 높게 나타났다. 

양지혜 메리츠 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코스맥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9.5%오른 2074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상승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법인이 해외 수출 급증에 따라 높은 기저에도 불구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 된다”며 “사드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판단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판단에는 중국 로컬 고객사 비중이 80%에 달하며 중국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코스맥스의 중국법인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색조화장품 성장 강화로 위안화 기준 40%이상(원화기준 30%이상)의 높은 매출액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또한 올해 1분기 예상실적을 매출액 217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전망했으며 국내는 매출액 1437억원, 중국매출액을 756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5%, 영업이익 20% 상승한 것으로 박 연구원은 “사드로 인한 현지공장의 주문 축소우려에도 전년 연간 성장률인 37% 수준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분기 인건비, 감가상각비가 증가하여 영업 이익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p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코스맥스의 국내 법인이 자동화 설비를 구축, 증설하고 중국법인 또한 색조전용의 중국 제2공장을 1분기에 완성한 영향이다.

양지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코스맥스의 국내법인, 중국법인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생산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주문량 증가, 자동화 비율 확대로 인도네시아법인의 매출성장, 미국법인의 적자폭 축소가 의미 있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로 지역 다변화를 꾀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미국 공장을 스킨케어 용도로 전환하고 색조공장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며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물량 확대가 가시화 되고 있어 연내 태국 법인 설립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투자의견으로 목표주가 18만원에서 매수를 냈으며 박 연구원은 매수(유지)로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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