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실태 조사, 피부 관리에는 선스프레이·마스크팩 사용

[뷰티경제=김자혜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이 손세정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인이 사용하는 화장품 사용실태 조사결과, 액체 손제정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사용량 2g이상의 제품은 액체형 손세정제가(여성12.77g,남성12.50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거품형 손세정제(여성12.66g,남성9.98g) 순으로 집계됐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인이 사용하는 화장품 사용실태 조사결과 액체 손제정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성응답자는 샴푸(5.92g), 바디클렌저(5.63g), 린스(5.92g),바디크림·로션(2.86g), 물휴지(2.20g) 순으로 사용한다고 답변했으며 남성응답자는 샴푸(5.92g), 바디클렌저(5.63g), 린스(5.92g),바디크림·로션(2.86g), 물휴지(2.20g)순으로 응답해 바디클렌저 사용량이 여성응답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여성응답자의 하루 평균 사용량 2g미만 1g 이상 품목은 선스프레이(1.83g), 마스크팩(1.77g), 아이크림(1.76g), 스킨토너(1.71g), 폼 클렌저(1.34g), 메이크업 리무버(1.28g), 데오드란트(1.00g)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에서 남성응답자 또한 마스크팩(1.80g), 선스프레이(1.62g), 헤어젤(1.60g), 폼클렌저(1.41g), 스킨토너(1.30g), 데오드란트(1.17g) 순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녀응답자 모두 피부관리를 위해 자외선 차단과 마스크팩 사용을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세 이하 영유아의 하루 평균 화장품 사용량은 베이비로션크림(여아 3.26g,남아 3.34g)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여아는 바디워시(3.02g), 바디로션크림(2.91g), 물휴지(2.88g), 오일(1.87g)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남아는 베이비로션크림에 이어 물휴지(3.24g), 바디로션크림(3.06g), 바디워시(2.80g), 샴푸(1.32g) 순으로 집계 돼 여아보다 물휴지 사용량이 많게 나타났다.

사용빈도는 여아가 물휴지(5.50회), 로션크림(2.19회), 바디로션크림(1.55회), 얼굴로션크림’(1.51회), 바디워시(1.30회) 순으로 응답했으며 남아는 물휴지(5.70회), 로션크림(2.08회), 얼굴로션크림(1.76회), 바디로션크림(1.55회), 바디워시(1.32회) 순으로 응답해 남아의 닦거나 씻어내는 제품의 사용빈도가 여아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식약청 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팀에서 ‘화장품이 인체에 미치는 위해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화장품 사용량 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됐으며 전국 5대 도시(서울 2곳, 인천, 대전, 대구, 부산)에서 만 15세부터 59세까지 남녀 1538명(남583명, 여955명)과 만 3세 이하 영·유아 부모 336명(남170명, 여1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평소 사용 중인 54개 제품(10개 유형,자외선차단제)을 유형에 따라 조사대상을 나눴으며 14일 동안 실제 사용한 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식약처 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팀 민충식 연구관은 “이번 조사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과가 나왔고 특이한 점이 보이지는 않았다”며 “지난 2014년도에 조사된  내용에 이어 품목 성분조사, 전 유형을 포함해 진행됐으며 추가로 필요시에 더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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