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화장품원료전시전 18일 개최…B2B기업 다양한 활로 모색 ‘기회의 장’

▲ 18일 화장품원료전시전이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 화장품 기업 관계자, 제조사, 화장품 연구원 등 많은 화장품 관련 종사자들이 몰렸다.

[뷰티경제 최형호 기자] “다양한 화장품 제조공법으로 앞으로 올해 좀 더 많은 트렌디한 제품들이 양산 될 전망입니다.”

18일 화장품원료전시전이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많은 화장품 기업 관계자, 제조사, 화장품 연구원 등 많은 화장품 관련 종사자들이 몰렸다.

실제 이번 전시회는 대봉엘에스를 비롯해 ▲바이오에프디엔씨 ▲우신피그먼트 ▲피앤피바이오팜 등 국내 외 20개 나라에서 700개사가 참가했다.

새롭게 시도되는 다양한 제조법들을 익히고 상품성이 있다 판단되면 기업에 도입하겠다는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활성화 취지가 분명해 보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A업체는 “화장품 원료의 공정기법이 예전같이 한 공장으로 대량생산하는 일직선된 방식이 아닌 분진 제어기술, 진공펌프, 성분 추출 명확화 등 다양한 기술로 화장품을 생산하는 추세”라며 “식약처에서 인정한 원료 안에서 같은 기능이지만 다른 효력을 지니는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화장품들이 생산되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화장품들이 좀 더 세분화 돼 출시될 전망이어서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이번 전시회는 원료, 위수탁, 용기 등 화장품 후방산업의 우수 제품, 기술을 업계에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인만큼, 비단 한류열풍이라는 K뷰티의 상품성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 품질의 우수성도 인정받는 자리가 마련된 셈이다.

실제 이번 전시회는 중국을 비롯해 외국계 화장품 기업 관계자도 상당수 몰렸다. 자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원료 생산비가 크게 사업구조로 작용한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이들은 부스 내 마련된 상담실에서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사업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 국내 B2B기업들은 앞으로 해외 활로를 개척하는 데 지금보다는 수월해질 전망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기업간 거래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기업들과의 비즈니스를 통한 만남의 장으로 기획됐다”며 “실제 지난해보다 많은 외국 업체들이 사전등록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화장품원료·위수탁·용기 및 부자재 ▲공정·화장품 패키징·제조설비 ▲Research & 생산용 실험연구장비 ▲물류 유통 기술이 소개된다.

20일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화장품정책설명회를 비롯해 화장품원료·기술기업을 위한 국제교류행사 해외바이어 1대1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산업은 최근 사드배치로 인해 중국의 한한령 등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중국 의존도를 벗어난 수출시장의 다변화의 길이 시급한 현실”이라며 “국내외 화장장 원료, 소재, 관련기술의 새로운 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해당시장의 유저, 바이어, 유통기업이 찾고 있는 적합한 솔루션을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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