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Free...EWG...논코메도제닉 화장품으로 진화

[뷰티경제=한상익 기자]보다 안전한 화장품 성분 찾기의 끝은 어디일까?

과거의 대량생산 및 소비시대에 화학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에도 만족했다. 경제수준이 향상되고 지식수준이 높아지면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 보다는 천연(자연)성분으로 처방된 화장품이 이슈를 모았다.

거의 모든 화장품들이 천연과 자연주의를 표방했다. 시장에서 큰 의미가 없어졌다. 이후 무늬만이 아닌 진정한 천연성분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성분의 유무해까지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더 이상 화장품 브랜드들의 무분별하고 근거없는 마케팅을 거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똑똑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화장품사의 고민은 깊어졌다. 자연주의를 넘어 보다 적극적인 개념을 담은 ‘Free 화장품’로 이슈를 만들었다. 2,3,4,5,6 Free 등으로 숫자로 표현하면서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Free 화장품’이 보편화됐다. 더 이상의 이슈를 만들거나 시장에서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지 못했다. 더 이상의 진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졌다. ‘EWG 화장품’이 등장했다. 인체에는 안전한 성분이지만 보다 과학전인 데이터로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현재 브랜드들의 홈페이지 등을 관심있게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는 미국의 환경단체다. 각 성분에 대한 위험도를 등급별로 정해서 공개하고 있다.

EWG 성분의 화장품은 어느 브랜드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해당 원료를 구입해 처방하고 생산하면서 표방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사회적을 이슈를 만들지 못했지만 브랜드들은 나름대로 ‘안전한 화장품’를 만들기 위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논코메도제닉 화장품’이 등장하고 있다. 국어사전에서는 ‘모공을 막지 않은 성분’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화장품에 함유된 다양한 성분이 모공을 막지 않는 안전한 화장품이란 개념을 표현하고 있다.

현재 라로슈포제나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옥션이나 11번가도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제품 유영도 선크림, 로션, 쿠션, 파운데이션 등 다양하다.

앞으로 ‘논코메드제닉 화장품’이 이슈를 만들어가면서 사회적 트랜드를 형성해 나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다. 또 화장품 브랜드들의 ‘안전한 화장품 만들기‘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어디까지 진행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