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중국 로컬 브랜드 혼전 양상...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국내산 립메이크업이 티몰의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10월에 메이크업 화장품에 적용해오던 소비세 정책을 폐지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사는 올해를 분기점으로 중국의 메이크업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사드 문제가 발발하면서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규정과 조건에 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입생로랑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론칭을 했으며 해당 부문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포진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사들의 브랜드들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과 함께 새로운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최근 중국의 화장품 전문 매체인 화장품보가 지난 3월 현재 티몰의 립 쿠션 부문에 대한 판매 실적을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상위 9위권 가운데 유럽 브랜드 5개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나머지 4개는 중국 로컬 브랜들이 포진했다고 밝혔다.

 

국가 및 브랜드별 순위는 조르지오 아르마니(Armani)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YSL(입생로랑), 3위는 로레알, 4위는 크리스찬 디오르 등 유럽 브랜드가 석권했다. 이어 5위는 쵸우디상훠이(QDSUH, 중국), 6위는 이양(E'YEARN(립쿠션개발자), 중국), 7위는 메이캉펀따이 (MeiKing, 중국), 8위는 메이블린(Maybelline), 9위는 춘뉴얼(KKXX, 중국) 등이다.

판매 금액의 경우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Armani)가 34만 위안, YSL(입생로랑)은 29만 위안, 로레알은 24만 위안, 크리스찬 디오르는 23만 위안, 쵸우디상훠이(QDSUH, 중국)는 17만 위안, 이양(E'YEARN(립쿠션개발자), 중국)은 15만 위안, 메이캉펀따이(MeiKing, 중국)는 15만 위안, 메이블린(Maybelline)은 15만 위안, 춘뉴얼(KKXX, 중국)은 14만 위안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판매 증감율은 로레알은 548%, 크리스찬 디오르는 13%, 메이캉펀따이(MeiKing, 중국)는 29%, 메이블린(Maybelline)은 25%, 춘뉴얼(KKXX, 중국)은 21% 각각 상승했다.

반면 조르지오 아르마니(Armani)은 -14%, YSL(입생로랑)은 -1.8%, 쵸우디상훠이(QDSUH, 중국)는 -17%, 이양(E'YEARN(립쿠션개발자), 중국)은 -17%씩 감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